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돌아왔다.
지난 7.11전당대회에서 드러난 '색깔론'공세에 실망, 13일 전남 순천 선암사로 내려간 지 5일만이다.
'산사를 떠나면서'가진 심경을 통해 이 최고위원은 "수재로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분노도 미움도 슬픔도 내 마음의 바다에 쓸어 앉았다"며 "민심의 바다에 돛을 올리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내 자신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17일 서울로 돌아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 수행현장을 방문한 뒤 18일에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