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한나라당 '2005년 100대 문제사업'발표

  • 등록 2006.08.20 15:08:08
URL복사

한나라당이 20일 2005회계연도 100대 문제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100대 문제사업은 국민혈세 집행과정에서의 법률위반, 예산의 목적외 사용, 개선되지 않은 불용예상액의 무분별한 연말 집중 집행과 개인경비에 대한 국민혈세 지출 등을 근거로 했다고 한나라당은 밝혔다.

한나라당이 밝힌 100대 문제사업에 따르면 각부처 장.차관들의 무분별한 혈세사용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 장관은 개인의 적십자회비를 매월 10만원씩 총 100만원을 국고 지출했으며 재산등재를 회피하기 위해 관서운영비로 개인용도의 MP3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연말 크리스마스 씰 구입비로 50만원을 지출했으며 국정홍보처는 실무자들의 특정업무수행을 위해 편성된 특수활동비 2억원 전액을 처장과 차장이 전액 수령 집행했다.

문화관광부는 실국장이 4/4분기동안에만 459만원의 경조사비, 55만원의 불우이웃돕기성금을 불법적으로 국민혈세에서 지출해 부서별 국고문란행위가 극심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흥청망청식 국민혈세 낭비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수사에 필요한 경비인 특수활동비를 매달 전직원에게 수당형태로 불법지급했으며, 국무총리실 역시 매월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수당화시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과학기술비는 부총리체제 출범1주년 행사를 개최하면서 홍보브로셔,기념품,직원유니폼,기념우표 발행비용 총 7500만원을 불법 지출했으며, 재정경제부는 예산에도 없는 직원 단순해외연수비를 관서운영비로 집행 미국과 일본에 총33명의 직원을 견학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연말 '모르쇠식'국고지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실의 경우 4/4분기 동안에만 자산취득비로 총 13억 3300만원을 집행했으며, 해양수산부 역시 같은기간 자산취득비로 총 13억 3000만원을 집행했고, 심지어 장관 차량용 DMB와 화장실 비데도 국고로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환경부와 문화재청의 경우에는 개인용 명함스캐너까지 연말 불용예상액으로 구매했으며 건설교통부의 경우에는 연말 단순 해외연수만 44건 6억원, 보건복지부의 경우에는 25건 1억 9천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100대 문제사업과 관련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무분별한 예산집행 관련자에 대한 문책과 국고환수를 요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