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금지 법제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비례대표)의원이 내달 1일까지 '학생체벌 사진전'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개최해 화제다.
'체벌금지, 두발자유화 법제화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제안한 최 의원은 이 전시기간(28일~9월1일)동안을 체벌추방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체벌금지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무제한 '학생체벌 신고센터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최 의원은 체벌금지, 두발자유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법 제출과 관련 "학생인권법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우리 국회의원들의 몫"이라며 "약 3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체벌금지 지지모임 결성을 위한 기자회견을 30일 연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특히 "부천에서 운영될 학생체벌 신고센터에서 접수되는 학생체벌 사례들을 수집해 국정감사 기간중 적극 알리겠다"며 법안통과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30일 열리는 국회의원모임 결성이후 내달 1일에는 체벌금지, 두발자유화 법제화 D-100일 선언식이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2일에는 '학생체벌은 불꽃과 함께 날려버려요'라는 주제로 서울 광화문에서 교사,학생,학부모,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생인구너보장 촛불집회'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