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특집

‘바다이야기’ 수혜자는‘홍씨 일가’

  • 등록 2006.09.02 23:09:09
URL복사

‘바다이야기’속에 중앙일보 ‘홍씨네 일가’얘기가 숨어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맏형으로 둔 보광그룹 홍석규 회장과 홍석조 전광주고검장이 투자해서 만든 회사 ‘한국문화진흥’. 이 회사가 지난해 오락실 상품권 업체로 선정된 이후 거둔 흑자는 40억원대에 육박하는데…. 만년적자에서 상품권업체 지정후 대박신화를 기대한 홍씨네 사람들. 중앙일보-보광그룹-검찰 등으로 이어진 막강인맥과 삼성그룹의 사돈기업이라는 재계 거미줄 인맥을 지닌 채 이 회사는 말 그대로 ‘바다이야기에서 받아이야기’를 건져올렸다.

바다이야기가 현정권의 게이트라는 의혹이 무수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혜자는 따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상품권발행을 통해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는 몇몇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그들. 이미 이해찬 전 총리와의 골프회동이후 상품권에 뛰어든 삼미 얘기는 연일 정치권 유착, 로비설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상태지만 삼성가의 사돈 홍씨 형제들이 황금알같은 상품권 대박 신화를 일궈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홍씨 형제들의 투자회사 ‘한국문화진흥’
상품권을 발행해온 19개 업체중 지난 한해 당기순익이나 발행액 모두에서 상위 2위를 차지한 한국문화진흥은 바로 삼성의 사돈기업이자 중앙일보 홍석현 전 회장의 형제회사인 보광그룹과 그 형제들이 투자한 회사.
한나라당 ‘권력형도박게이트진상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이명규 의원이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서 제출받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월별 상품권 발행현황’에 따르면 한국문화진흥은 지난 한해 4조4000여만원에 달하는 8억8440만장의 상품권을 발행해 4조5000여억원 어치를 발행한 한국도서보급에 이어 업계2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문화진흥의 최대주주는 중앙일보 홍석현 전 회장의 셋째 동생인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과 둘째동생인 홍석조 전 광주고검장이다. 홍 회장이 한국문화진흥 주식 10만4000주를 또 홍 전고검장이 4만2000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홍석준, 홍라영, 정경선 등 친족과 계열회사 휘닉스개발투자 등이 모두 10%이상의 주식을 소유한 상태다.

홍씨 형제들 ‘땅 짚고 헤엄’?
‘바다이야기’ 의 짭짤한 수혜자 ‘홍씨 일가’가 한국문화진흥으로 인해 수익을 거두기 시작한 건 바로 상품권 지정제가 도입된 지난해 7월, 이 회사가 오락실 상품권 발행사로 뛰어들면서 부터다.
물론 이즈음 경품용 상품권 발행사로 지정된 19개업체중 상당수가 상품권 발행이후 폭발적인 매출 증가와 당기순익 증가세를 보였다. 말 그대로 적자기업은 흑자로, 흑자를 보였던 기업은 더 큰 흑자기업으로 ‘쭉쭉빵빵’ 고공행진을 벌임으로써 소위 오락실 상품권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음을 실감케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문화진흥은 1998년 첫 발권을 시작한 이래 지난 2004년에만도 23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년간 지속적인 경영난에 허덕였지만 오락실 상품권 발행이후 2005년에는 단숨에 36억여원의 흑자를 기록한 알짜 회사로 탈바꿈했다.

상품권 판매수익이란게 기껏해야 5%~10%를 넘지 않는 현실. 한국문화진흥으로선 오락실 상품권 발행대열에 올라선게 5천원 문화상품권 한 장을 발행해봤자 고작 250원~500원의 수익을 남기는 열악한 영업구조를 탈피하는 ‘해방구’였을 것이란 추측이 설득력을 가질만하다.

수년 적자기업 왜 지원했을까
보광그룹의 계열회사라곤 하나 업계에서 한국문화진흥을 보는 시선은 ‘갸우뚱’하다. 문화상품권이든, 모바일상품권이든 유통자체도 많지 않은데 도대체 이 회사가 왜 그 많은 직원과 사무실 유지비용으로 인한 적자를 감당하며 그룹으로부터 ‘보호’받아 왔는지 이유자체가 모호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상품권에 뛰어들어 빈축을 샀던 삼미와 달리 보광그룹은 그룹내 핵심 브래인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진 김준묵씨를 대표로 앉힌채 한국문화진흥에 수년간 꽤 많은 ‘공’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적자회사임에도) 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워 항상 그룹단 회의때 참석한 것으로 안다’는 당시 한국문화진흥의 김준묵(현재 이사로 재직중인 김씨는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에게 지난해 16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짐) 전 대표를 알고있는 사람들은 “결국 (그가)뭔가 있다는 듯 적자에도 꿋꿋이 지르고 다녔던 이유가 (상품권)오락실 깡 이었나보다”며 씁쓸한 표정을 아끼지 않았다.
어찌됐든 김씨는 지난 수년간 한국문화진흥의 대표로 활동하다 현재 이사로 내려앉았지만 회사주식 10%인 4만주를 소유한 최대주주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다.

상품권 사행성 유통 예측(?)
뚜렷한 비즈니스모델조차 없이 적자를 면치 못했던 회사. 하지만 한국문화진흥은 상품권의 사행성 유통이 시작된 1~2년을 전후 획기적인 수익구조 탈바꿈에 성공했다. 말 그대로 ‘바다이야기’에서 ‘받아이야기’를 건져 올린 셈. 적자기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 보광의 한국문화진흥 투자는 단순한 운이라기 보다 미래 상품권 유통을 통한 수익, 특히 사행성 유통이라는 비전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은 아닐까.
중앙일보-보광그룹-검찰 등의 인맥과 삼성그룹의 사돈기업이라는 재계 거미줄 인맥으로 얽힌 홍씨 일가. 그 홍씨네가 세운 투자회사 한국문화진흥의 대박신화는 ‘바다이야기’가 말그대로 바다속에서만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보광그룹은
보광그룹은 중앙일보와 함께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삼성가의 ‘위성그룹’이다.
보광그룹은 지난 83년 홍 사장의 부친인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 설립한 TV브라운관 부품업체 (주)보광을 모기업으로 출발, 89년 편의점인 훼미리마트 사업진출, 90년 휘닉스파크 설립, 94년 비바백화점 인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보광의 중심은 지난 83년 세워진 (주)보광. 현재 보광휘닉스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 보광 계열사는 (주)보광을 비롯, 레저/금융사업의 보광휘닉스파크, 보광창업투자, 휘닉스개발투자, 유통사업의 보광훼미리마트, 휘닉스벤딩서비스, 광고/문화사업의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덴츠이노백,한국문화진흥, 하이/테크사업의 휘닉스PDE, 휘닉스디지탈테크,STS반도체통신,위테크,에이원테크 등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