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돌아온 우(右)미애, 좌(左)동영도 오나

  • 등록 2006.09.02 23:09:09
URL복사

추미애 전 의원이 돌아왔다. DJ시절 ‘우(佑)미애’로까지 불리며 민주당내 막강한 파워를 실감했지만 2004년 탄핵 후폭풍에 밀려 17대총선에서 낙선한 뒤 꼬박 2년만의 컴백이다.
추 전 의원의 컴백메시지는 자신이 ‘평화,민주,개혁세력의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는데 맞춰졌다. 일단 한양대 초빙교수로 연구활동과 강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그가 귀국메시지로 밝혔듯 그녀의 무게는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 역할론에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추미애 통합구상하나
2년간의 재미기간동안 추 전 의원은 미 컬럼비아 대학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공화당, 민주당측 인사들을 비롯한 학계인사들과 토론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치권이 온통 ‘바다이야기’에 들떠서일까. 추 전 의원의 귀국에 정치권은 애써 무덤덤한 모습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함께 여성대권 주자로 거론됐던 빅스타 이기도한 그녀의 ‘통합역할론’ 표명은 정치권, 특히 민주당으로선 꽤 관심꺼리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민주당과 고 건 전총리간 연대설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우(友)미애‘로 일컬어졌던 추 전 의원에게 김 전대통령이 무게(?)라도 실어준다면 그녀의 통합론은 만만찮은 날개를 매달수도 있다. 사실 지난 2월로 멈춰져 있는 그녀의 홈페이지 희망메시지는 DJ를 향한 애절한 ‘우미애’의 심정이 오롯이 녹여져 있다.
‘역사는 노력하는 사람들의 창조적 선택에 달렸다!’는 제목과 함께 잔잔히 써내려간 메시지의 끝은 “전직 대통령의 방북은 험난한 냉전의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여 일조를 하고자하는 진정성이 담겨있음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며 DJ 적극옹호자임을 강조해 시선을 모았다.

좌(左)동영은 귀국 ‘뜸’?
‘우(右)미애’ 추 전 의원과 함께 한 때 ‘좌(左)동영’으로 불리면서 김 전 대통령의 신뢰를 모았던 정동영 전 의원은 하지만 8월중순경으로 당초 예정됐던 독일체류 기간을 한달 더 늘린 것으로 알려진다. 정 전 의원의 이같은 귀국일정 연기는 일단 예정대로 귀국한다고 해도 자신의 정치적 역할을 뚜렷이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추 전의원의 귀국과 국내 급속하게 전개되는 정계개편 논의에 심경변화를 일으킬 수 도 있다는 지적역시 제기되고 있어 한동안 그의 귀국 ‘뜸 들이기’는 갈피를 정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 전대통령과 민주당 둘 모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 ‘우미애 좌동영’. 대선이 다가올수록 두 대권주자의 고민은 ‘호남’에 모아질 수 밖에 없다. 물밑 정중동으로 번지는 정계개편 가속도. 안에서든 밖에서든 ‘호남’을 앓는 두 대권주자의 속내는 복잡하기만 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SK일렉링크, 최대주주 변경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 성장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SK일렉링크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SK일렉링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동반한 지분 구조 변경을 통해 최대주주가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바뀔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총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유상증자 및 지분양수∙도를 수반한 해당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6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 종결 후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약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SK네트웍스는 20% 내외의 지분율로 주요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유상증자를 통해 충전 인프라 확충 및 기술 R&D 투자 재원을 확보해 향후 EV 충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독립적이고 민첩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SK일렉링크는 지난 2년간 SK네트웍스를 통해 대기업 수준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신뢰 기반 마련, 브랜드 전략 수립 및 실행 등 다방면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내재화해왔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SK일렉링크 설립 초기부터 최초투자자이자 주요 주주로서 지속적 지원을 이어왔으며, 이번 최대


문화

더보기
독자가 대통령에게 추전하는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회원들에게 직접 추천받는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새 대통령이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도서 추천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예스24는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 회원 1000명에게 YES포인트 5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5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예스24 회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서 1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정치 분야 역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가 올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법을 담은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구간임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역주행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정하다는 착각’(‘사회적 분열을 이해하고 진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손자병법: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고전에서 리더의 모습을 배우고 사회통합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다정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