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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나라당 '빅3' 중도세력을 잡아라

  • 등록 2006.09.06 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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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필승을 위해 현행 대선후보의 선출방식을 점검하고, 당내 '빅3'로 불리는 대선 예비후보들 역시 당의 집권을 위해 대선주자간 싸움에서 벗어나 중도세력과의 적극적인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가발전전략연구회(공동대표 심재철 박찬숙)주관 '한나라당의 집권,확실한가'정책토론회는 한나라당 대망론의 허와실, 밖에선 지켜 본 한나라당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들이 제기되면서 당내 대선 예비주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특히 최근 여권에서 시작된 '오픈프라이머리'선출방식을 포함한 여야의 다양한 집권전략과 세력재편 예측, 당내 대선후보 선출체제의 한계와 문제점 및 대안모색 등이 거론되면서 대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찬숙(비례대표)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최악으로 치닫고 한나라당의 집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난 두 번의 대선실패 당시처럼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당내에 퍼지기 시작했다"며 "대선승리를 위한 당의 적극적인 외연확대 필연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당내 대선후보들도 대선주자간 싸움에서 벗어나 누가 '중도의 바다'로 먼저 뛰어들어 그물을 펼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중도세력과의 연대와 제휴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망론의 허와실'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김형준(국민대 정치대학원)교수역시 "한나라당이 역대 대선에서 실패한 원인은 중도선점에 실패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한뒤 "현행 빅3후보와 관련해서도 97년 대선당시 이인제 후보를 잡지못해 3자구도를 만든 것이 패인"이라며 "선거연합 구축과 함께 반드시 대선 경선과 본선과정에서의 이슈선점에 실패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7년 대선을 위한 바람직한 정치권의 세력재편'과 관련 밖에서 지켜본 한나라당의 현실을 주목한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은 여당에 비해 절대부족한 의원들의 당 소속감과 일체감과 함께 전략전술 취약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홍 위원장은 "여당에 비해 당의 핵심적인 역량인 의원들의 소속감과 일체감 부족이 당 발전을 어렵게 하는 원초적 문제"라고 지적한 뒤 "탄핵사태를 계기로 당내 전략전술 취약에 대해 많은 이들이 지적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사학법과 교육자치법 연계, 지충호 특검제안, 부동산거래세 인하와 지자체 재정보정 연계, 한미 FTA 소극대응과 여야영수회담 제안 등 개선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당이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토론에 참석한 신 율(명지대 정외과. CBS시사자치 오늘과 내일 진행)교수는 "먼저 여당증후군부터 고쳐야 한다"며 "야당의 오만함이란 과거 야당에게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실권여당, 집권야당이라는 표현이 나올정도"라고 전제한 뒤 "결국 한나라당 대세론이란 지금의 한나라당 상태를 볼때 희망적 허구에 불과하고 지금처럼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대세론보다는 필패론이 더욱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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