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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화와 디지털로 다시 태어나는 '청계천'

  • 등록 2006.09.13 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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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청계천 주변에 무선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가 설치돼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고 개인정보단말기(PDA)를 통해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동대문 패션타운이 있는 오간수교 부근에는 수상패션쇼 무대가 설치된다. 아울러 매년 10월에 열리는 청계천 복원기념 축제를 영국 에든버러 축제와 같은 실험예술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서울시는 13일 ‘디지털 청계천’과 ‘청계천 문화벨트’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계천 마케팅 전략과 신문화벨트 구축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는 지난해 10월1일 복원 이후 서울의 명소가 된 청계천을 첨단 도시브랜드 정착, 청계천 주변산업 활성화, 프린지 문화 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청계천의 디지털화=IT 강국으로서 한국,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조성을 위해 내년 말까지 청계천에 각종 디지털 서비스와 시설이 갖춰진다. 먼저 내년 초까지 청계천 주변에서 PDA와 와이브로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 무선 인터넷과 영화ㆍ공연 등 각종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관광객의 위치에 따라 청계천의 주요 구간별 역사ㆍ맛집ㆍ교통ㆍ숙박ㆍ쇼핑 등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투어가이드’도 도입된다. 시는 청계광장 안내소, 청계안내센터, 청계천문화관 등에 대여소를 마련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PDA와 와이브로 단말기를 무료나 싼 값에 빌려줄 계획이다.

신문화 창작벨트 구축=시는 경복궁~숭례문, 인사동~명동, 종묘~남산, 동대문~국립극장 등 도심 4개 축을 청계천과 연결시켜 하나의 문화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오간수교 상류에는 내년에 길이 60m, 폭 3m의 수상패션쇼 무대가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패션전공 학생들이나 소규모 패션업체가 실비나 무료로 패션쇼를 열 수 있다. 또 관수교 아래에는 전동식 스크린이 설치돼 영화광장으로 조성된다. 시는 독립영화, 여성영화, 뮤지컬 영상 등을 상시 상영하고 매년 10월에는 ‘청계천 실험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계천 주변 지역에는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인 문화창작소(창작스튜디오)가 설치된다. 시는 우선 입정동 공구상가 등 3곳의 건물을 임차해 내년 중 문을 열고 장기적으로 5개 지역에 25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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