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SBS 뉴스엔조이의 의뢰로 육군의 모자와 관련 재미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육군이 현재의 군모를 챙이 없는 베레모 형태로 바꾸기로 한 것에 국민여론은 47.5%가 '현재의 육군 모자가 더 좋다'는 의견을 표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베레모를 선호한 여론은 36.5%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작 육군은 국민여론과 달리 베레모를 더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복무 대상인 남성의 경우 베레모가 더 좋다는 의견은 46.8%로 반대보다 많았다. 반면 여성은 과반 수 이상인 54.7%로 현재의 모자가 더 좋다는 의견을 보여, 성별에 따른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1.8%로 현재의 모자를 가장 선호했으며, 그 뒤로 50대(49.0%), 40대(47.0%), 30대(4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451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