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북한 벼농사 사업 등 농업기반조성 대북합작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는데 북 핵실험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또 외국투자기업들에 대한 조치는 무엇인지 밝혀달라.”
한나라당 박근혜(대구달성)의원은 19일 오전 경기도 국감에 참석, 김문수 지사에게 북 핵실험이후 남북투자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꼼꼼히 질의했다. 하루앞선 18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보궐선거 유세에서 북핵사태 심각성을 제기한 후 정식 북핵관련 국감질의다.
박 의원은 “경기도는 남북접경지대에 위치해 많은 것을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활발히 진행돼 온 도-북한간 벼농사 사업이 북 핵실험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특히 외국투자기업들에 대한 이상징조는 없는지”따졌다.
답변에 나선 김문수 지사는 “핵 실험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며 “외국기업들에 대해선 어두운 국내사정을 감안해 서한문 발송과 상황설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주한미군반환공여지에 대한 경기도 발전방향수립방안과 관련해서도 “7개시군구 35개소 5100만평이 단계적으로 반환되지만 주한미군공여구역특별법상 반환부지 60~80%만 국고지원이 이뤄져 도의 개발대책은 무엇인지”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도가 최대한 지원에 나서지만 국가적으로 많은 지원대책이 마련 돼야 할 것”이라며 “내년 국비예산 반영을 위해 촉박하게 진행된 반환공여지개발을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 위한 용역사업에 대해서도 양해해 줄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