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고정식 카메라 단속건수 최다지점은 동작구 대방동 성원아파트로 하루평균 101건이 단속됐으며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총 6만1189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2 순찰차 출동시간을 경찰서별로 분석한 결과 5분 이내 출동시간이 가장 늦은 곳은 동작경찰서로 기록됐다.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유기준(부산서구)의원은 30일 열리는 서울경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 시내에서 고정식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 중 단속이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진 10개 장소를 지난 2005년부터 올 8월까지 집계한 결과 동작구 대방동 성원아파트 @101동 앞(보라매역→대방역)이 가장 높았다고 밝힐 예정이다.
2위는 강남구 삼성동 170 삼성교(삼성역→잠실역) 지점으로 4만4288건이 단속됐고, 3위는 강남구 삼성동 170 강남경찰서 (잠실역→삼성역) 지점으로 3만979건이 단속됐다.
유 의원은 "위반자에 대해서 단속하고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운전자가 과속을 유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입간판 설치만으로는 부족하며 상위 10위 지점 모두 제한속도가 60km이므로 제한속도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도로구조개선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특히 "고정식 측정기가 설치돼 있는 311곳 중 14곳은 지난 2004년부터 올 8월까지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27곳은 작년에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만큼 (더이상 이지역에 측정기를 고수하기 보다)사고다발지역으로 이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112 순찰차 출동시간을 경찰서별로 분석한 결과 5분 이내 출동시간이 가장 늦은 곳은 동작경찰서로 78%(36,743건/47,100건) 서울 평균인 87.3%보다 약 10%정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용산경찰서로 81.5%(34,986건/42,922건), 강남경찰서는 81.5%(72,753건/89,310건)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5분 이내 출동시간이 가장 빠른 곳은 도봉경찰서로 93.8%(44,317건/47,250건)인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금천경찰서가 93.7%(60,267건/64,29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