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새로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회귀하려고 하는 그런 세력들이 좀 있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한다."
5개월만에 당무에 복귀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2일 오후 KBS제1라디오 '박에스더입니다' 에 출연 이인제 의원을 향해 참고있던 '쓴소리'를 토해냈다.
심 대표는 '이인재 의원이 당 지도부에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하면서 독자행보를 선언한 일이 당의 창당정신을 훼손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의원이 우리 국민중심당 창당의 주역이 되었던 것은 새로운 정치를 해보겠다는 신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창당한지 몇 개월 되지 않아서 이러한 정치적 소신과 신념이 바뀔 만큼 그렇게 상황이 변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하지만 이 의원이 같은 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 에 출연해 "내년 대선 독자출마는 국민의 여망에 달려있다"며"새로운 희망의 정당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힌것과 관련 '이 의원에게 함께 다시 나가자고 설득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다시 이렇게 할 수 있는 방향이 있다' 이렇게 그 분이 생각하신다면 저는 뭐 언제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심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반드시 파트너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언제인가'를 묻는 질문과 관련 "전당대회가 끝나면 우리가 독자적인 후보를 낼 것인지 또는 어떤 세력과 연대하게 될 것인지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그 시기는 내년 봄이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