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시, 주거위기가정 보증금 최대 500만원 지원

URL복사

시, “민관협력 통해 주거복지사각지대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시가 자녀를 동반한 채 고시원, 여관 등을 전전하며 불안하게 살아가는 ‘주거위기가정’에 임차(월세) 보증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대한주택보증, 한국교회봉사단,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원한다.

서울시는 그 첫 수혜 대상으로 지난 겨울 처음 발굴해 지원한 바 있는 ‘주거위기가정’ 중 아직도 이사를 가지 못한 4가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가 지난해 겨울 일제조사로 발굴한 주거위기가정 42가구 모두(타시도 전출과 지원을 원치 않는 가구 제외)가 안정적인 주거지를 확보하게 됐다.

서울시는 2012년 겨울 일제조사를 통해 자녀와 찜질방, 여관 등을 전전하며 거주하는 주거위기가정 42가구를 발굴, 선정해 희망온돌 기금을 활용해 긴급 주거비와 생계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후 시가 기존 42가구를 재조사해 그간의 지원 상황을 파악한 결과 26가구는 LH․SH 선정 입주 또는 희망온돌 광역기금지원 등을 통해 이미 안정된 주거지로 이사를 했으며, 나머지 가구 중 타시도 전출과 지원을 원치 않는 가구를 제외한 5가구를 심사해 4가구를 지원대상자로 최종 선정, 통보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들 4가구가 집을 구하고 계약서를 해당 자치구에 제출하면 가구당 300만원~최대 500만원까지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때 임차보증금은 집주인에게 바로 보내게 된다.

이번에 지원하는 임차보증금은 서울시와 뜻을 같이한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이 후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10일 서울시에 5천 만원을 후원하는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한국교회봉사단은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대상가구와 회원 교회를 연결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주택보증 직원들은 지원 대상 가구가 이사를 갈 때 도배, 장판 등의 자원봉사도 할 예정이다.

후원받은 기금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황용규)가 관리하게 되며, 지원 대상자는 임차자금 지원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선정한다.

서울시는 자녀와 함께 노숙 직전의 상황에 놓인 주거가 불안정한 가구에 대한 상시적인 발굴․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10월 숙박업소, 학교, 복지기관, 자치구 등의 협조를 얻어 일제조사를 실시해 지속적인 임차보증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주거위기가정 지원이 필요한 경우 120 다산콜 또는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갑작스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자녀와 함께 찜질방이나 여관을 전전하는 주거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해 보다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의식주 문제야말로 사람이 누려야할 기본 욕구인 만큼 민관협력을 통해 주거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