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는 12일 계획했던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네거리 일대 심각한 교통체증을 우려, 금지시켰던 경찰 측의 입장이 바뀐 것이다. 민주노총은 집회 장소를 광화문 일대에서 서울광장으로 변경 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장소변경 뿐 아니라 행진 규모도 줄이기로 해 교통 체증 유발 가능성이 줄어든 만큼 집회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집회로 인해 다수에게 불편을 준다면 공권력을 앞세워 막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과 "그렇다면 힘없는 노동자들은 집회도 못하냐"는 등의 의견들을 앞세우며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