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제2차 범국민 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경찰은 각 지역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로를 차단, 노동자와 농민들의 집회 참가를 막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범국민운동본부 한 관계자는 “경찰은 이유 없는 불법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며 경찰 측의 과잉대응을 비난했다. 경찰 측은 “오늘 새벽부터 전국 1252개 장소에 전˙의경 383개 중대, 경찰관 1만 355명을 배치해 농민과 노동자들의 상경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속에 나선 한 경찰 관계자는 “불법 집회와 상경 투쟁을 중단토록 집회 지도부에게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시위대의 집결을 차단하되 만일 기습적으로 집회가 열리면 법절차에 따라 해산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