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민주당 전 의원 겸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안산 자신의 치과병원에서 이색 기획초대전을 갖는다.
'아침에 시한편'이란 인터넷 편지로도 유명한 김 전 의원이 오늘 8일자로 자신의 안산 e-믿음치과내 갤러리 '믿음'에서 여는 초대전은 바로 '조영남 전'.
수십명의 젊은 작가들이 크고 작은 작품전을 열었다는 이곳에서 김 전 의원은 "개원2주년을 기념해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그리고 연애도 잘하는 우리시대 자유인 조영남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의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치과경영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강연도 진행하는 등 본업(?)을 떠나 전업(?)에 몰두중인 김 전 의원.
김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창당에 불참하고 낙선한 뒤 치과의사로 돌아가 경기도 안산에 갤러리와 치과를 녹인 병원을 만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 최초로 한옥에 치과병원을 개원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국내에만 머물러 있던 의료시장을 세계로 확장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의사들의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전직 과기부장관.
"의료시장을 선점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지금 우리 의료계의 현실안주적인 자세와 좁은 시야를 질타"하며 그가 여는 작은 초대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