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가 최근 창간 18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2007년 대선리서치' 결과 내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54.2%로 높게 나타난데 이어 또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의 집권가능성이 69.7%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국민 10명중 7명은 내년 치뤄질 대선에서 한나라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질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9.7%가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범 여권 신당(9.8%), 열린우리당 재집권(8.3%), 민주당(1.7%), 민노당(1.6%) 순으로 집권 가능성을 전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89.1%) 외에도 민노당 지지자들의 51.8%,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의 42.8%가 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의 재집권 전망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 지지자들만 28.7%로 전망했고, 한나라당과 민노당 지지자들은 10% 미만의 전망을 해 대조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범여권 신당의 집권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이 28.2%로 한나라당 정권 교체 의견(29.2%)과 비슷하게 나타나 신당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을 꼽은 반면, 전북 응답자들은 44.4%가 열린 우리당이 재집권할것이라고 응답해 한나라당 정권교체 의견(32.8%)보다 높아 대조를 이뤘다.
이 조사는 12월 4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761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