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발표 전날인 지난 12일 낮,사설 입시학원인 청솔학원의 홈페이지에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와 등급이 게시됐다. 교육과정평가원의 공식 채점 자료를 학원 측이 사전 입수한 뒤 자체 분석 자료까지 첨부해서 공개한 것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성적발표가 앞당겨진 것 아니냐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파문이 커지자 청솔학원은 3시간 만에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현행 수능성적 통지방식과 관련된 제도를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국가 수능관리의 허점을 또, 한번 여실하게 드러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