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동두천간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식이 15일 오후 동두천역(구 동안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정성호 국회의원, 한국철도공사 최연혜 부사장 등을 비롯 시민 2천여명이 참석,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동두천역내 편의시설을 관람한 뒤 경원선 신형 전동차에 탑승, 낮은 소음과 불연성 소재로 제작된 실내 설비 등을 체험 했다. 복선전철 구간에서 제외된 연천 군의회와 이장협의회는 이날 개통식에 앞서 이용섭 장관에게 경원선 연천구간 전철화 조기 착수, 현행 열차 증편, 요금 할인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전철 개통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경원선 연천구간(신탄리-초성리) 통근열차 운임을 30% 할인키로 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경원선 전철은 기존에 전철화된 의정부역에 이어 가능-녹양-주내-덕정-지행-동두천중앙-보산-동두천-소요산 등 9개 구간으로 평일과 토요일은 하루 138회,일요일 및 공휴일은 104회씩 전철을 운행한다.
한편 지하철 1호선 연장인 경원선 복선전철은 이날 오전 5시22분 소요산역에서 첫차 운행을 시작했으며 동두천-보산-동두천중앙-지행-덕정-덕계(2007년 개통)-주내-녹양-가능(구 의정부북부)-의정부 등 의정부.양주.동두천시내 11개역(24.4㎞)을 32분만에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