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정구철 K-TV 원장을 내정, 다시 한번 코드인사 논란이 일 전망이다.
신임 비서관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3월 K-TV 원장으로 영전할때도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이 인 바 있다.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20일 "노 대통령이 재임 중 수차례 K-TV를 칭찬하고, K-TV를 자주보라고 편지까지 보낸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유 대변인은 "방만한 예산 운영과 친여 인사 위주의 패널 선정, 정권 홍보에 열을 올린 전파 낭비라는 비판을 자초하는 K-TV는 자랑할 매체가 아니라 오히려 축소, 폐지되어야 할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K-TV는 노 대통령이 최근 전 공무원들에게 K-TV를 자주보라고 편지까지 보내면서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