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그때 그날처럼 ‘3·1절’ 서울은 ‘태극기 물결’

URL복사

[시사뉴스 임성주 기자] 95주년 3·1절을 맞아 서울에서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애국단체총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김명환 자유총연맹총재, 구재태 재향경우회장, 이형규 고엽제전우회장, 박종길 무공수훈자회장, 김상호 이북도민중앙연합회장, 조홍래 성우회장 등 참여단체장 및 일반시민 3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자유통일을 이룩해 진정한 독립국가를 완성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국회·북한 김정은 및 일본정부에 보내는 메시지와 3.1독립선언문 낭독, 800여명 합창단의 3·1절 노래공연이 펼쳐지며 박희도 대불총 대표의장의 만세삼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1919 대한독립만세' 행사가 개최된다.

서대문형무소는 3.1만세운동으로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다. 만세운동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두 차례 재현되며 각 회에 3000명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독립만세 행진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배포되는 소형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행진한다.

만세 행진에 앞서 12옥사 앞 주 무대에서는 ▲독립만세운동 상황극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의 독립군가와 3.1절노래 공연 ▲어린이 33명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펼쳐진다.

한국체육진흥회㈔는 충남 천안시 병천에 있는 유관순열사 사우(기념관)부터 독립만세운동의 근원지였던 서울 파고다공원까지 120㎞ 무박만세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1시 천안 병천 유관순열사사우에서 출발해 아우내장터와 천안삼거리, 평택과 수원, 과천을 거쳐 오후 7시 서울 파고다공원에 도착한다. 시간은 30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는 오전 11시 경교장 1층 중앙홀에서 '경교장 방문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독립유공자단체인 광복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추모식을 연다. 민족대표 33인 정유헌 회장이 독립선언문 원문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강북구는 오전 10시 우이동 봉황각 일대에서 학생과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재현행사는 독립운동의 산실인 봉황각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재현행사는 오전 10시 도선사에서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추모타종을 시작으로 도선사∼봉황각, 우이동 솔밭공원∼봉황각까지 총 4km 구간에 걸친 길놀이와 태극기 물결의 거리행진이 이어진다. 우이동 솔밭공원∼봉황각 구간의 태극기 거리행진에선 학생 1000여명이 3.1운동 당시의 복장을 갖추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할 계획이다.

본 행사는 오전 11시40분께 도선사 타종식팀과 태극기 거리행진 학생팀이 봉황각 정문앞에서 합류해 대북울림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봉황각 수련원 경내로 이동하면서 시작된다.

본 행사에서는 청수봉전을 시작으로 이범창 의창수도원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강북구립합창단의 3·1절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일제히 외치며 기미년의 함성을 되살린다.

강남구에서는 '국경일 태극기 달기'와 '1가구 1국기 소유 운동' 등을 전개해 간선도로변 8200개소 등에서 태극기가 물결칠 전망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와 '태극기 직접 그리기' 행사를 진행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태극기를 바로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태극기 달고 인증샷 찍기'를 통해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송파구도 태극기로 물든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앞부터 잠실종합운동장까지 3.9km구간에서 태극기 배너기 183장을 게양돼 태극기 거리가 조성된다. 또 풍납로(평화의 문~천호역), 송파대로(잠실역~장지교), 위례성길(평화의 문~오륜사거리) 등 11개 구간 총 29.5km에 이르는 가로변에는 3320개의 가로기가 게양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제10차 개헌 대비 '지방자치 개헌안'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최호정 의장)는 제10차 개헌 대비 지방자치에 관한 서울특별시의회의 의견을 담은 “제10차 개헌 시 지방자치에 관한 개헌 방향”에 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는 현행 헌법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자치가 단순한 제도적 선언을 넘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난 2월부터 본 연구를 역점적으로 계획하여 5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바 있다. 현행 헌법은 제117조와 제118조에서 지방자치에 대해 선언적으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조직권·재정권 등 핵심 권한에 대한 명확한 보장이 부재하여, 중앙정부에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된 현 체제는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제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지역 맞춤형 행정과 주민 생활 중심의 정책 추진에 어려움 등 실질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소멸, 수도권 과밀, 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해결에 지역 맞춤 자율성이 절실함을 피력하였다. 본 연구용역은 ▲지방분권 국가의 지향 선언, ▲지역 맞춤 정책의 속도와 혁신성 제고를 위한 주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