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경기도내 도로평균 일일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11,885대로 2005년 11,527대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로사업 투자우선순위 선정 등 각종 도로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9일 07:00시부터 10월 20일 07:00까지 24시간 동안 도내 지방도(국지도 포함) 245개 지점과 시·군도 187개 지점 등 총 432개 지점에 대해 교통량 수시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도는 "2005년도에 경기침체와 유가상승으로 둔화 추세(2005년 교통량 증가율 1.73%)를 보였던 교통량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3.11%의 증가율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교통량 증가는 서울 방향의 인근 유입 차량과 통과 교통량이 많은 성남, 고양 등 서울 인접 도시와 용인, 화성, 김포, 파주 등 신도시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 됐다. 특히 고속국도 및 국도 우회 및 연계기능을 수행하는 국가지원지방도 노선의 교통량 증가율(5.21% 증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방도와 시·군도의 경우 지속적인 도로건설과 상위도로와의 연계성 확보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되어 국가지원지방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교통량 증가율이 낮게 조사 됐다고 밝혔다.
각 도로별 교통량 조사결과를 분석해 보면 먼저 국가지원지방도는 전년대비 5.21% 증가했다. 조사지점 98개 지점중에서 최근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경기서북부 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거나, 우회해 경기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증가와 인접 신도시개발 등으로 차량소통이 많은 국지도 23호선 「자유로」 구간이 282,092대/일로 작년에 이어 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지점으로 조사 됐다.
최다 증가율을 보인 지점은 국지도 23호선 파주시 문산면 사목리 지점으로 LG-필립스 LCD 산업단지 및 당동·선유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이 전년 대비 266.9% 증가하여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지점 187개소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지점은 2004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주변교통량 유입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시 수지·죽전 지역의 시도 1호선이 일 교통량 112,617대로 작년에 이어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최다 증가율을 보인 지점은 화성시 봉담면 동화리 시도64호선으로 인접 태안, 동탄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전년대비 7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교통량 조사결과를 간선도로망 확충 등 도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그 동안 국도, 지방도(국지도 포함)에 비해서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했던 시·군도 교통량 정보를 경기도교통정보센터와 협조, 경기도 교통DB를 구축하여 다양한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