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미 FTA 6차 협상이 열리고 있는 서울 신라호텔. 그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영화인들 뿐 아니라 보건의료대책위원회 등 격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날 민노당 단식투쟁을 격려하기 위해 찾은 보건의료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FTA에서 논의 될 자동차 세재개편, 의약품 특허권 연장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빅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책위는 "미국 측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특허권 5년 연장을 수용하면 국민들이 약값으로만 수조원을 지불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며 '빅딜'이 특정 기업들에게는 이익이 될 지 몰라도 국민들에게는 부담만 늘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격려차 방문한 영화배우 문소리 등 영화 대책위는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등을 외치며 FTA저지에 동참했다.
범국본은 오늘 오후 촛불집회를 이어 갈 것으로 보여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