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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장국영·임청하…'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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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후미지고 축축하고 어두운 작은 극장에서 시작돼 전설이 된 영화가 있다.

주윤발을 흉내내며 성냥개비를 질겅이던 학생들, 롱코트와 선글라스를 어색하게 걸친 아이들, 장국영의 미모에 감탄하던 여학생들.

아련한 그때 그 시절 영화를 호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9일~8월14일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영화' 특별전을 시네마테크에서 연다.

'영웅본색' '첩혈쌍웅' '첩혈가두' '동방불패' '아비정전' '열혈남아' '일대종사' 등 22편의 홍콩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

주윤발, 유덕화, 장학우, 곽부성, 양조위, 금성무 등 남자배우와 장만옥, 장쯔이, 임청하, 매염방 등 여우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액션의 전설 이소룡도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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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