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황은순)은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및 세계청년대회(WYD) 등 국제대회 개최 기념 특별전 ‘시대를 바꾸는 힘: 서학西學과 천주교天主敎’ 연계 강연을 오는 3월 12일 오후 2시, 국립청주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강연의 주제는 <조선 후기 천주교와 사상의 갈등, 그리고 역사적 의미-「황사영 백서」를 중심으로>이며, 강연자는 「황사영 백서」 연구자인 여진천 신부(천주교 원주교구 단양본당 주임 신부 겸 교구사 편찬 담당)이다.
「황사영 백서」는 황사영(黃嗣永, 1775~1801)이 1801년 신유박해 때 조선 천주교회의 현실을 알리고 교회의 재건과 신앙의 자유를 모색하기 위해 중국 로마 가톨릭교회 북경 교구에 전달하려던 문서로, 당시 정치·사회적 상황과 천주교 박해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자료이다.
강연에서는 황사영의 생애, 백서의 작성 배경과 내용, 그리고 백서가 조선 사회와 정치 상황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되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천주교와 사상의 갈등은 단순한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사회가 교차하는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국립청주박물관이 준비 중인 2027년 특별전 시대를 바꾸는 힘: 서학西學과 천주교天主敎’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특별전은 19세기 말 서학西學의 유입부터 역사적 기록을 중심으로 변화를 바라던 천주교의 수용과 융합, 시대 전환의 서사를 조명하고, 바티칸과 독일 수도원 등 국내외 기관의 문화유산 150여 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4월 9일에는 전근대적 질서 속에서 성장했지만, 천주교 신앙을 통해 인간의 평등과 신앙의 자유라는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인 김대건과 최양업 신부 이야기를 차기진 박사(양업교회사연구소)의 강연을 통해 살펴 볼 예정이다.
강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