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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 개막…'뮤직 커넥션 @ 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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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주관하는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서울 2014)가 6일 개막했다. 

이날 오후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국내외 음악관계자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콘퍼런스와 공식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뮤콘은 '뮤직 커넥션(MUSIC CONNECTION) @ 뮤콘'을 주제로 내걸었다. 8일까지 ▲세계 음악계의 주요 거장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콘퍼런스 ▲다양한 장르와 테마의 음악 스테이지가 펼쳐지는 쇼케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상담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비즈매칭으로 나뉜다. 

행사의 시작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인 '빌보드'와 '할리우드리포터'의 한국계 여성 대표 재니스 민(Janice Min)이 알린다. 그녀는 이날 오후 1시 블루스퀘어 3층 컨벤션홀에서 '미디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음악 콘텐츠 산업'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K팝'이란 용어를 만든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국민대 조현진 특임교수와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 블루스퀘어 컨벤션 4층 스카이가든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재니스민 대표, 로디 맥도날드 등 주요 연사와 국내외 음악관계자가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뮤콘 2014'의 공식 개막 행사인 '서울스 소울(Seoul's Soul)'이 열린다. 지난해 뮤콘을 통해 해외진출 성과를 거둔 글렌체크, 잠비나이가 개막 축하공연한다. 

콘퍼런스는 3일간 ▲사람들(People) ▲K팝 ▲축제(Festival) ▲기술(Technology) ▲콘텐츠(Content) 등 총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총 76명의 국내외 연사들이 참가해 27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7일에는 라디오헤드(Radiohead)가 속해 있는 영국 XL 레코딩스의 프로듀서 로디 맥도날드(Rodaidh McDonald)가 아델(Adele), 킹 크룰(King Krule), 바비 워맥(Bobby Womack)과 함께 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반 프로듀싱'(Producing Record)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8일에는 프로듀서 지미 더글라스(Jimmy Douglass)가 '음악적 창작과 영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더글라스는 그래미어워드를 4차례 수상했다. 카니예웨스트, 존 레전드 등의 뮤지션과 작업한 바 있다. 

블루스퀘어 컨벤션홀 등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전문 뮤지션, 음악 산업 전문가 등의 창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도 진행한다. 

6일에는 세계적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가 강연하고, 7일에는 조용필의 19집 음반 '헬로(Hello)'를 비롯해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비욘세(Beyonce) 등과 작업한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의 강연이 이어진다.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진출 첨병 역할을 하게 될 '피칭' 프로그램도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세계 18개 페스티벌의 주요 관계자 및 국내 음악 관련 기획사가 참가한다. 특히 세계 4대 음악마켓의 주요 관계자로 제임스 마이너(James Minor)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총괄 매니저, 재스퍼 도넷(Jasper Donat) 뮤직매터스(Music Matters) 대표, 기욤 크리사풀리(Guillaume Crisafulli) 미뎀(Midem) 매니저, 존캐스트너 캐나디언뮤직위크(CMW) 프로그래머 등이 국내 음악 기획사 및 뮤지션들과 일대일 미팅을 진행한다. 

이태원 블루스퀘어(6·8일), 클럽에어(6~8일), 올댓재즈(7일) 등에서 크레용팝, 빅스, 산이 등 총 43개(해외 5개)팀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펼쳐진다. 

쇼케이스에 참가하는 뮤지션들은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뮤콘 초이스 프로그램(MU:CON Choice Program)'을 통해 해외의 주요 음악마켓에서 공연을 펼칠 기회를 잡게 된다. 

뮤지션 선정에는 해외 뮤직 페스티벌 마켓의 디렉터, 기조 연사, 후원사들이 직접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원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즈매칭은 6~8일 네모갤러리에서 펼쳐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상담테이블 및 홍보부스 운영 ▲비즈매칭 시스템 개발을 통한 참가자간 효율적인 비즈매칭 운영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비즈매칭 집중도 증대 등 구체적인 성과 확보를 위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콘텐츠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음악, 즉 '뮤직 커넥션'이 이번 행사의 주제"라면서 "뮤콘이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K팝이 해외에 진출하도록 돕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뮤콘 행사의 쇼케이스와 콘퍼런스 관람 신청은 뮤콘 홈페이지(www.mucon.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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