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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레이의…' 국내 흥행 실패…'킹스맨' 340만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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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한화 약 2000억원)가 넘는 수입을 올린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감독 샘 테일러-존슨)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는 데 그치며 국내 흥행에는 실패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2월27일~3월1일 510개 스크린에서 6191회 상영돼 16만1384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24만6808명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상영된 510개 스크린은 이번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슈 본)의 스크린수(66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영화는 청년갑부 크리스천 그레이와 사랑에 빠진 여대생 아나스타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이미 도넌이 그레이를, 다코타 존슨이 아나스타샤를 연기했다.

E L 제임스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가학적인 성애 묘사를 담은 이 소설은 전세계에서 1억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여주인공을 청년 갑부의 피지배 대상으로 설정해 두 사람의 강도 높은 성행위를 반복적으로 기술해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리기도 했다.

영화 또한 120분의 러닝타임 중 20여 분을 성행위 묘사에 할애한다.

13일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 57개국에서 개봉해 56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주말 극장가의 승자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였다. '킹스맨'은 669개 스크린에서 8249회 상영, 59만7912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37만5597명이다.

'킹스맨'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외화로는 최초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뒷골목 양아치 에그시가 비밀 요원 해리를 만나면서 스파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담았다. 영국의 신인배우 태런 에거튼이 에그시를, 콜린 퍼스가 해리를 연기했다.

이밖에도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마크 스트롱 등이 출연했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2011) '킥 애스:영웅의 탄생'(2010) '스타더스트'(2007) 등을 연출한 매슈 본 감독이 만들었다.

2위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감독 모턴 틸덤)이 차지했다. 503개 스크린에서 5467회 상영돼 31만3100명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124만4403명이다.

영화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합군 암호해독팀이 에니그마를 파훼하는 과정을 다뤘다.

영국 드라마 '셜록'의 주인공으로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확보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 앨런 튜링을 연기했다. 키이라 나이틀리, 매슈 구드 등이 출연했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이 3위였다. 503개 스크린에서 6552회 상영돼 26만7748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367만8400명이다.

영화는 2011년 설 연휴 개봉해 480만명을 불러 모은 '조선명탐정:각시투구 꽃의 비밀'의 속편이다. 전작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김명민, 오달수 등 주연배우들도 그대로 출연했다.

조선 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조선의 명탐정 김민(김명민)이 서필(오달수)과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연희, 조관우, 정원중 등이 출연했다.

5위는 13만9408명이 본 '백 투 더 비기닝'(감독 딘 이스라엘리트)이었다. 누적관객수는 19만7353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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