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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계 성악계 주목 테너 이욱, 젊은 오페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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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테너 알렉산더 욱 리는 ‘제럴드’를 탁월하게(excellently) 표현했다. 오는 7월 ‘나비 부인’에서 리가 연기하는 ‘고로’를 들으면 행복할 것이다.”

지난 1일 알렉산더 욱 리(이욱)가 출연한 오페라 ‘라크메’를 지켜 본 미국의 평론가 메시 크룹의 칭찬이다. 전설적인 메조소프라노 로졸린드 엘리아스는 “많은 오페라 가수들이 가지지 못한 수준 높은 예술성이 돋보인다”며 그를 콕 집어냈다.

이욱(29)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3년 간 ‘캔디드’, ‘아시스와 갈라테아’, ‘베르사유의 유령’, ‘모반자들’, ‘포페아의 대관’, ‘마하고니 시의 흥망’, ‘카르멘’, ‘라 체네렌톨라’, ‘사랑의 묘약’, ‘돈 조반니’, ‘타메를라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의 오페라에서 활약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6일에는 오라토리오 ‘사계’의 솔리스트로 뉴욕 하이랜드파크에서 공연한다. 앞서 이탈리아 노바펠트리아, 터키 등지에서 테너 솔로이스트로 콘서트 경험도 쌓았다.

이욱은 명지대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 맨해튼 음대(MSM)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MSM 시절에는 ‘딘스 리스트’, 즉 총장 표창을 세 차례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박사과정은 러트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이수하는 중이다. 이 대학합창단 부지휘자이기도 한 이욱은 지난 4일 한국의 찬양곡 ‘주의 사랑 영원하시다’(작곡 이동훈)를 단원들이 무대에서 합창하도록 했다. 우리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노래하고 지휘만 하는 것도 아니다. 피아니스트, 작곡가도 겸하는 멀티 아티스트다.

이욱은 198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외아들인 그는 미국 시민권자로 병역 면제 대상임에도 2006년 자원입대, 24개월을 복무했다. 군대에 가기 전 KBS 1TV ‘콘서트 7080’에 출연, ‘사랑의 상처’를 아버지와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욱의 아버지는, 톱가수 이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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