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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승우 '심야식당' 마스터, "손님과 함께 웃고 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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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모든 식당이 문을 닫은 밤 12시. 김승우(46)의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연출 황인뢰)은 문을 연다.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0시10분 SBS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심야식당'은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영업하는 독특한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해진 메뉴 없이 손님이 원하는 음식으로 허기 뿐 아니라 마음까지 달래주는 식당인 만큼 식당 주인 '마스터'의 역할이 핵심이다.

"음식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손님의 기쁜 일에 같이 기뻐하고, 슬픈 일에 같이 울어주는 '마스터'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마스터'를 맡아 극을 이끄는 김승우의 각오다. 그는 첫 방송에 앞선 3일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집 앞에도 이런 식당,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심야식당'은 동명의 일본만화가 원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터라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김승우는 "좋아서 죽는 줄 알았다"면서도 한편으로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고바야시 가오루가 연기하는)'마스터' 캐릭터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잖아요. 하지만 촬영을 계속 하다보니 제가 진심을 다해 연기한다면 시청자들에게도 그 마음이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현재는 "투박한 칼질 정도만 실제로 하고 있다"는 김승우의 발전하는 요리 실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김승우가 저 정도야?' 싶을 정도로 현란한 칼질은 제가 한 게 아니에요. 어쩔 수 없이 전문인이 들어갔어요. 하지만 촬영하면서 매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대역도 거의 안 쓸 생각입니다."

김승우는 '심야식당'을 "몸에 좋은 재료만 가지고 만드는 중독성 있는 음식"이라고 표현했다. 자극적인 소재는 없지만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한 번 더 보고 싶은 드라마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5일 첫 방송에는 뒷골목 건달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류'(최재성)와 의지할 데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하는 고학생 '민우'(남태현)가 심야식당을 찾는 김가래떡구이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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