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허윤 기자] 인천국제공항 인근 방조제에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약28메가왓트(MW)의 발전용량을 얻을 수 있고 또한 세계적‘기후변화 협약’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도 부응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인천공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남․북측 방조제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생산가능 용량이 28MW에 달해 이는 일반 아파트 7천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생산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의원은 “해외공항 사례를 보면 일본 간사이공항은 활주로 옆 유휴지를 활용해 11.6MW, 그리스 아테네공항 8MW, 미국 덴버공항 3.6MW 등 공항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 태양광발전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며, “공항 유휴지에 민간 태양광발전사업자를 유치하면 공항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민관 협력 사업으로 바람직한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세계적으로 국가차원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관련 산업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