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9 (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5.3℃
  • 맑음서울 7.1℃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6.8℃
  • 맑음울산 7.5℃
  • 맑음광주 6.4℃
  • 구름많음부산 9.7℃
  • 맑음고창 4.3℃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7.4℃
  • 맑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인생을 바꾼 단 한 장의 사진 ‘라이프’

URL복사


 ‘제임스 딘 신화’를 만든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과 전설의 배우 제임스 딘의 운명적인 만남과 특별한 우정을 다루며 지금까지 한 번도 주목한 적 없던 순수한 모습을 간직한 스타 이전의 제임스 딘을 보여준다. 
 
시대를 바꾼 만남에 주목하다

 전설적인 잡지 ‘라이프 매거진’의 신인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은 기대와 달리 생계를 위해 스타의 가십을 쫓는 일상에 지쳐가고, 새 영화의 개봉을 앞둔 무명 배우 제임스 딘은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과 인기스타의 삶을 쫓는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
 ‘에덴의 동쪽’ 개봉을 앞둔 기자회견장. 제임스 딘은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가 인기스타와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마침내 제임스 딘은 데니스와 함께 전 세계에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라이프 매거진’ 화보 촬영을 시작한다. 
 제임스 딘은 사망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시대의 아이콘, 불멸의 청춘스타 등의 키워드로 대표되는 매력적인 존재다. 불꽃같이 짧았던 삶과 비극적인 죽음은 그의 인생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었고 이후 그의 일대기는 마치 전설처럼 남게 되었다. 그러나 영화 ‘라이프’는 모두의 뇌리에 강하게 기억된 화려한 스타 제임스 딘이 아닌, 첫 주연작인 ‘에덴의 동쪽’ 개봉을 앞두고 인기의 가도에 오르기 직전에 서 있는 제임스 딘에게 포커스를 맞추었다.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 뒤에 숨어있는 우정, 혹은 그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조사하던 제작진은 그의 짧은 인생 속에서 흥미로운 하나의 이야기를 발견했고, 이는 바로 데니스 스톡과 제임스 딘의 화보 작업에 관한 것이었다. 제임스 딘의 가장 유명한 사진인 타임스퀘어 화보에서 출발해 인디애나까지 이어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제작진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데니스 스톡이 포착한 제임스 딘은 불만 가득한 청춘의 모습으로 새로운 세대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또한 정장에서 진으로 대중문화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1960년대 미국 비트세대의 태동과 함께 대중문화의 촉매제 또는 신호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제임스 딘의 신화를 만들어내다

 데니스 스톡을 언급하지 않고 제임스 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바로 데니스 스톡이 제임스 딘과 함께 작업한 ‘라이프’ 화보가 제임스 딘을 전설이자, 불멸의 스타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비 오는 타임스퀘어를 배경으로 걷고 있는 제임스 딘의 사진은 반세기가 넘도록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데니스 스톡은 1951년 ‘라이프’에서 주최한 젊은 사진작가 콘테스트 1등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기보다는 생계를 위해 의뢰 받은 레드카펫, 스튜디오 사진을 찍어야 했다. ‘라이프’에 게재된 제임스 딘의 화보는 데니스 스톡을 단숨에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사진작가로 발돋움하게 해주었다. 이후 그는 마릴린 먼로,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헵번, 루이 암스트롱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작업을 이어나갔고, 캘리포니아, 하와이, 알래스카, 일본 등에서 종교, 풍경, 건축 등을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스타 작가로 전설적인 사진들을 남겼던 데니스 스톡은 지난 2010년 결장과 간암으로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운명했다. 영화 ‘라이프’는 예술가로의 삶을 꿈꿨지만, 꿈과 현실의 기로에 서 있던 한 청년의 방황과 고뇌는 물론, 전설적인 사진의 앵글 밖에 있던 데니스 스톡의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그의 매력과 가치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데인 드한과 로버트 패틴슨의 앙상블

 현재 할리우드에서 아트영화부터 블록버스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배우 데인 드한과 로버트 패틴슨이 각각 신화가 된 배우와 전설적인 사진작가를 연기한다. 이 영화의 제작진은 제임스 딘 역으로 일찌감치 데인 드한을 낙점했다. 데인 드한은 영화 ‘크로니클’을 통해 모성애를 자극하는 유약한 외모와 독특한 음성, 일명 ‘퇴폐미’라 불리는 특유의 매력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배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부터 ‘킬 유어 달링’,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와 같은 아트영화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 역의 로버트 패틴슨은 ‘라이프’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합류한 배우다. 로버트 패틴슨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매력적인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코스모폴리스’, ‘맵 투 더 스타’, 개봉을 앞둔 베르너 헤어조크의 ‘퀸 오브 데저트’와 같은 거장 감독들의 작품에서 진중한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美-이란 전쟁, 韓경제 ‘퍼펙트 스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순식간에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수출입 동향을 꼼꼼히 살펴 필요시 지원대책도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주목”…국제 유가 ‘초긴장’ 이란 공습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름값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운송비와 생산비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동 불안정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요즘 원·달러 환율 역시 출렁이고 있는데, 한국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환율 변동이 심

정치

더보기
조국 “지방선거에서 3강(强), 3신(信)으로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할 것임을 밝혔다. 조국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조국혁신당은 지방선거에서 3강(强), 3신(信)으로 지방정치의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은 3강(强) 공천에 나서겠다. 첫째, 진보와 개혁을 위한 비전과 정책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 둘째, 지역을 잘 알고 지역 혁신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 셋째, 부정부패 근절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3강(强)을 바탕으로 국민께 3신(信), 즉 세 가지 믿음을 드리겠다. 첫째, 국민의힘 제로와 내란 종식의 믿음이다. 둘째, 지방정치가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믿음이다. 셋째, 국민주권정부가 성공한다는 믿음이다”라며 “조국혁신당이 중앙정치뿐만 아니라 지방정치의 확고한 3당이 돼 민생 개혁을 책임지고 실천하겠다. 전국 곳곳에서 사회권 선진국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오늘부터 정치개혁을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며 “개혁 진보 야당들과 국회 본청 앞에서 ‘정치개혁 광장’을 열겠다”며 ▲기초의원 3~5인 중대선거

경제

더보기
삼성그룹,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개 채용... 4대그룹 유일 70년째 공채 지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그룹은 오는 10일부터 2026년 상반기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대규모 공채를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개사다. 삼성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3월 직무 적합성 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 (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70년째 제도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중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투자와 청년 채용 확대에 노력 중이다. 이재용 회장은 그동안 성별과 국적을 불문한 인재 영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교육 명문’ 하남의 무서운 질주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하남시 고등학생들이 2026학년도 대입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교육 명문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대입에서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생은 총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전년도 합격자 287명 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4년 전 128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경이로운 결과다. 여기에 카이스트를 포함한 특성화 대학 등 합격자 38명을 더하면 전체 주요 대학 합격자 수는 총 425명에 달한다. 이러한 놀라운 결실의 배경에는 민·관·학이 함께 만든 교육 혁신의 토대가 자리하고 있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과 민·관·학 협치가 만든 새로운 미래 이번 대입 성과의 이면에는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현장에서 헌신한 선생님들, 자녀 교육에 열정을 쏟은 학부모와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의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하남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다. 시는 종합복지타운 6층에 합동 업무공간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문화

더보기
【레저】 낭만의 요트 투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육지에 서서 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하거나, 속초 앞바다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트 체험, 지중해를 돌아보는 럭셔리 요트 투어들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 요트를 타고 제주 해안을 한바퀴 도는 해상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코스 ‘제주바다 요트둘레길’을 구축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요트둘레길은 주요 항·포구와 마리나를 거점으로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다.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절경과 오름, 주상절리,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 체험과 함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항지 관광, 숙박·미식·문화 프로그램, 선셋 테마형 코스 등 다양한 해양관광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주요 거점 항포구에서는 마을회, 어촌계, 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한 해녀문화체험과 어촌마을 식도락 체험 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항·포구 마리나시설 확충공사 등을 거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