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을 연출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류 최초의 대서사시로 평가받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서구 문화의 원형적 작품 새롭게 재해석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는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그러나 신들의 분노를 산 그의 귀환 앞에는 거대한 폭풍과 괴물들, 그리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광활한 바다를 가로지르는 끝없는 항해와 대규모 전투,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시련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디세우스’는 수많은 위험을 헤쳐 나가며 귀환이라는 운명적 여정을 이어간다. 서구 문화의 근간을 이룬 <오디세이아>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인간의 의지와 귀향, 신과 인간의 갈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놀란 감독 특유의 장대한 스케일과 철학적 시선으로 담아냈다. 영화는 회상 장면과 병행 서사, 이야기 속의 이야기 등이 어우러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파리에 사는 정신과 의사가 9년간 담당한 환자의 죽음에 의문을 느끼고 죄책감과 의심 사이 진실을 파헤친다.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조디 포스터를 필두로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조디 포스터의 연기 변신 파리에 사는 정신과 의사 릴리안(조디 포스터)은 9년 간 담당한 환자 폴라(비르지니 에피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그날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해서 눈물이 흐르고 안과 의사인 전남편에 이어 궁여지책으로 최면술사를 찾는다. 최면술사는 릴리안에게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녀는 폴라의 죽음을 직접 파헤쳐 보겠다고 결심한다.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삶을 통제해 온 인물이 설명할 수 없는 눈물과 감정의 동요에 휘말리며 점차 무의식의 심연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는 설정은 이 작품만의 가장 매혹적인 지점이다. 죄책감에서 시작된 균열은 의심으로 번지고, 의심은 다시 최면과 전생의 기억을 경유해 예측할 수 없는 진실로 이어진다. 이처럼 영화는 미스터리와 심리 드라마, 블랙코미디의 결을 자유롭게 오가며 독특한 서사를 완성한다. <양들의 침묵>, <패닉 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기억, 혹은 기억의 부재와 세대 간 트라우마에 관한 영화. 브라질 출신 거장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신작. ‘제78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독립상영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제83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괴담과 소문으로 떠도는 폭력과 불안 이름을 버리고 사라졌던 ‘마르셀루’(바그너 모라)는 실종된 어머니의 기록을 찾고 어린 아들과 재회하기 위해 고향 헤시피로 돌아온다. 카니발의 열기로 들끓는 도시에서 지워진 줄 알았던 과거는 다시 그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한다. 정치와 역사, 도시와 기억을 날카롭고도 독창적인 방식으로 엮어내며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시네아스트로 자리매김한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은 장르적인 외피에 첨예한 문제의식을 밀도 높게 담아내며 거장의 내공을 발휘한다. 영화는 브라질 군사독재의 한복판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1977년은 에르네스투 가이제우 정부 시기로, 겉으로는 점진적 개방과 완화의 움직임이 이야기되던 시기였지만 실제로는 검열과 감시, 폭력의 논리가 여전히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었다. 직접 기록하거나 말할 수 없었지만 도시를 떠돌고 있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대를 초월한 전설적인 로큰롤의 왕이자 영원한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미공개 아카이브 영상으로 재구성해 그의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그리고 음성을 생생하게 되살린 콘서트 다큐멘터리다. 라스베이거스 장기 공연 당시 영상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오랜 엘비스 프레슬리 사랑이 집약된 프로젝트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20여 년 전 <물랑 루즈>를 작업하던 시절부터 엘비스 프레슬리에 관한 메모를 꾸준히 기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화 <엘비스>를 연출하며 그의 삶과 음악을 연구하던 중, 엘비스의 미공개 필름 존재 가능성을 알게 돼 본격적인 자료 탐색에 나섰다. 40여 년간 소문으로만 존재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라스베이거스 장기 공연 영상의 행방을 추적하던 그는 캔자스시티의 한 지하 소금 광산에 보관돼 있던 69개의 상자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약 59시간 분량의 희귀 영상을 찾아냈다. 해당 자료에는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습은 물론,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미공개 오디오 녹음까지 담겨 있어 바즈 루어만 감독에게 이번 작품의 결정적인 영감을 선사했다. 특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모습을 드러낸 미지의 존재, 미스터리한 힘을 가진 자, 그리고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이야기.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신작이자 ‘미지의 존재’라는 감독이 오래 천착한 주제를 또 한번 파헤친 작품으로 목격담과 음모론으로 쌓아올린 ‘미지의 존재’에 대한 세계관에 스필버그 스타일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밝히려는 자와 이들을 쫓는 의문의 추적 캔자스시티의 기상캐스터 ‘마가렛 페어차일드’(에밀리 블런트)는 생방송 도중 정체불명의 말을 쏟아낸다. 전 지구인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며 혼란에 빠진 가운데,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달리 “난 알아 들어요”라며, 의미심장한 고백을 한 ‘다니엘’(조쉬 오코너)이 나타난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는 다니엘은 누군가에게 자료를 보여주고, “저들은 인간인가요?”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답한다. 아이의 방에 나타난 새와 거대한 사슴, “다른 존재가 있다고 생각해요?”라는 물음에 다니엘은 “사람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어요”, “모두 밝힐 겁니다. 전 세계에, 동시에요”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한편, 두 사람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존재가 있다. 치아 스플린트를 착용한 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너바나 더 밴드: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이라는 제목의 영화. 2025년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 관객상과 ‘SXSW영화제’ 미드나잇 부문 관객상을 수상했다. 20년 창작 프로젝트의 확장 다소 황당한 내용의 긴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문상훈이 이끄는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BDNS) 팀이 지난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관람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수입한 영화다. 여기에 영화 자막 번역에는 영문학을 전공한 캐나다 출신 뮤지션 ‘타블로’가 참여한 점도 이색적이다. 이 작품은 20년 가까이 지속되어온 창작 프로젝트의 확장된 결과물이다. 2007년 맷 존슨과 제이 맥캐럴이 직접 제작한 웹 시리즈 ‘너바나 더 밴드 더 쇼(Nirvana the Band the Show)’에서 출발했다. 이후 TV 시리즈로 발전하며 독특한 코미디 세계관을 구축했고, 이번 영화는 그 모든 흐름을 집약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식으로 확장하는 단계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하나의 단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과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마이클 잭슨의 무대와 노래, 그리고 그가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북미에서 음악 전기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는 등 화제성 강한 작품이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아이콘 마이클 잭슨은 어린 나이에 형제들과 ‘잭슨 파이브’ 그룹의 막내로 활동하며 엄격한 아버지에게 억눌리지만 온몸으로 리듬을 타고 노래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던 소년이다. 데뷔하자마자 음악적 천재성과 스타성으로 주목받게 되고 자신만의 음악을 꿈꾸며 솔로로 데뷔한다. 그는 전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현재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사랑받고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은 1969년에 데뷔해, 2009년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시대를 풍미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호소력 짙은 음악, 범접할 수 없는 춤 실력은 물론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한 기획으로 현존하는 음악사의 새 기준을 썼다고도 평가받는 ‘팝의 황제’로 지금까지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는 놀라운 천재성과 스타성으로 잭슨 파이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 아이의 마지막 기록을 통해 세계가 외면해 온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튀니지 출신 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가 연출한 튀니지-프랑스 합작 영화로 ‘제98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했고,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영화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문서화된 사건과 체험된 현실 사이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에 대피 명령이 떨어진 날 6살 소녀로부터 1통의 신고가 접수된다. “나한테 총을 쏘고 있어요, 제발 데리러 와 주세요.” 적신월사는 구조대와 단 8분 거리에 있는 ‘힌드’를 구하기 위해 조정 절차를 이어가지만 구조 작전은 무려 5시간 동안 이어진다. 영화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한 아이의 마지막 구조 요청에서 출발한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진 여섯 살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자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가족과 함께 피난하던 중 차량 공격을 받아 홀로 남겨진 힌드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구조를 요청하며 남긴 실제 전화 음성 기록을 중심으로, 그녀의 마지막 몇 시간을 재구성한다. 감독은 힌드의 짧은 음성 클립을 처음 들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 그루의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1908년~1972년~2020년 세 시대의 인물들이 소통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유럽의 거장 일디코 에네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양조위가 주연을 맡아 화제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루나 배들러가 신인 배우상을 수상했다. 세 사람의 삶 속으로 가지를 뻗다 독일 대학의 한 식물원에는 1832년부터 인간을 바라보며 뿌리내린 장엄한 한 그루의 은행나무가 서있다. 2020년 아기의 마음을 연구하기 위해 홍콩에서 독일의 대학에 초빙되어 온 고독한 신경과학자 ‘토니’ 는 대학 식물원에 있는 은행나무를 마주하고 뜻밖의 실험을 시작하게 된다. 1908년 대학 최초의 여학생, 1972년 식물과 사랑을 동시에 키우는 청년, 2020년 고독한 신경과학자.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이 은행나무는 세 사람들의 삶 속으로 고요히 가지를 뻗어 하나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양조위가 맡은 ‘토니’는 팬데믹으로 인해 텅빈 캠퍼스에서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인물로, 우연히 대학 식물원에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를 마주하고 뜻밖의 실험을 시작하게 되는 캐릭터다. 1832년부터 뿌리내린 은행나무의 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계급’과 ‘국경’이라는 커다란 벽 앞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서로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도구가 되어버리는 과정을 그린 강렬한 드라마. 유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미셸 프랑코 감독 신작이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 제시카 차스테가 출연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 작품이다. 미셸 프랑코 감독의 신작 멕시코 출신의 젊고 매력적인 무용수 ‘페르난도’는 성공한 자선사업가이자 연인인 미국인 ‘제니퍼’와 함께할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불법 입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제니퍼는 미국 상류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페르난도와 연인임을 숨기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미셸 프랑코 감독은 <애프터 루시아>로 ‘제65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 <크로닉>으로 ‘제68회 칸영화제’ 각본상, <에이프릴의 딸>로 ‘제70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받으며 칸영화제를 석권했다. 이어, <뉴 오더>로 ‘제77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거장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메모리>에서 함께 했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사랑과 섹스의 파탄에 이른 부부 그레이스(제니퍼 로렌스)와 잭슨(로버트 패틴슨)의 광기 어린 폭주를 그린 <케빈에 대하여> 린 램지 감독의 화제작이다. ‘제7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파국으로 향하는 아슬아슬한 관계 미친 듯이 사랑했던 그레이스와 잭슨에게 아기가 생긴다. 불처럼 타오르던 두 사람의 사랑은 서서히 꺼져가고 섹스마저 말라붙는다. 외로움이 깊어진 그레이스는 작가로서의 글쓰기도 불가능해지고, 점점 자신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그 모든 붕괴를 곁에서 지켜보는 잭슨은 이 사랑을 다시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단편 영화 <스몰 데스>(1996), <가스맨>(1998)으로 단편부문 심사위원 대상, <모번 켈러의 여행>(2002)을 통해 젊은 영화상, <너는 여기에 없었다>(2017)로 각본상을 받으며 칸영화제에서 총 12회 노미네이트, 5회 수상을 이어온 린 램지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 또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이외에도 ‘제28회 영국 독립 영화상’에서 최우수 촬영상과 최우수 음악감독상, ‘제79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BAF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뒤, 그 상 처를 극복하며 비극을 예술로 승화해 ‘햄릿’을 탄생시킨 ‘셰익스피어’(폴 메 스칼)와 아내 ‘아녜스’(제시 버클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83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여우주 연상 2관왕 수상, ‘제98회 아카데미 시 상식’ 8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유수 영 화제 및 시상식을 휩쓸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극복하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온 아녜스는 마을에 새로 온 교사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사랑에 빠져 가정을 이룬다. 어느 날, 두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비극이 찾아오고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참혹한 상실의 고통 속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와 비극을 극복하게 된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강렬한 사랑과 피할 수 없는 상실을 마주하게 되는 삶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온 아녜스와 예술을 사랑하는 셰익스피어는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서로에게 빠져들고, 인생을 함께하며 행복으로 충만한 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그러나 그 행복은 찰나에 불과하듯, 이들 앞에 예기치 못한 비극이 찾아오고 형언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과거를 숨긴 채 완벽한 저택의 가정부로 들어간 밀 리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아내 니나와 그런 아내를 이해하는 모범적인 남편 앤드류와 얽히며 닫힌 문 뒤의 거짓과 마주하게 된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2025년에 선정한 ‘올해의 10대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셀러 원작, 폴 페이그 연출 상류층의 저택에서 일하게 된 수상한 가정부 밀리. 화려한 저택에 입주해 살게 됐다는 기쁨도 잠시, 처음에는 친절했지만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는 비밀스러운 아내 니나에게 질려간다. 그리고 그때마다 자신을 도와주는 이상적인 남편 앤드루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완벽한 저택 안에서 세 사람은 은밀한 관계가 형성되고 점차 비밀이 실체를 드러낸다. 83주 동안 아마존 베스트셀러, 60주 동안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를 차지, 전 세계 누적 판매 200만 부 이상을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설은 완벽하게 아름답고 화려한 세계를 구축한 뒤, 그 안에 의심과 균열을 더해가며 결국 장엄하고 짜릿하게 붕괴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캐릭터 간의 치열한 심리전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호평 받았다. <스파이>, <고스트버스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