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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끝내려는 두산 vs 끝까지 가려는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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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넥센 밴헤켄 선발 맞대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13일 목동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홈에서 2연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선 두산은 3차전까지 쓸어담고 기다리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상대하려고 한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7차례 준플레이오프 중 1, 2차전을 모두 패하고도 시리즈를 역전한 경우는 두 번이다. 두산은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역대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경우는 한 번에 불과하다. 3차전은 2연패를 한 넥센이 가져갈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두산은 18승 투수 유희관을 내세워 시리즈를 마무리지으려고 한다.

두산은 앞선 1, 2차전에서 선발 투수가 제 몫을 다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2실점했고, 2차전 선발 장원삼은 6이닝 2실점했다.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유희관이 3차전에서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정규시즌 막판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유희관이지만 비교적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한 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다만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썩 좋지 못했다.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7.64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3.94)의 두 배에 달한다. 18이닝 동안 무려 30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제구를 바탕으로 한 유희관의 느린공과 낙차 큰 변화구는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홈런왕 박병호에게 9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약했다. 서건창도 7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유희관의 공을 잘 공략했다.

2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한 넥센은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나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하고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밴헤켄은 지난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피칭으로 팀의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이번에도 두산 타선을 잠재우고 다시 한 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려고 한다.

밴헤켄은 올 시즌 두산을 5차례나 상대했다.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29이닝 동안 26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홈런은 1개만 허용했다.

올해 정규시즌 목동 홈경기에 15차례 등판해 9승1패 평균자책점 3.41으로 성적이 좋다. 홈에서 강한 팀 타선의 화력 지원도 든든하다.

두산에서는 톱타자 정수빈이 밴헤켄을 상대로 14타수 6안타 2타점으로 강했다. 허경민도 6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두산의 테이블세터가 밴헤켄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타선은 2차전에서 넥센보다 안타수(6-7)에서는 적었지만 점수를 뽑아야 할 때 집중력을 발휘하며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큰 경기에 약했던 민병헌이 2차전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살아난 것이 무엇보다 반갑다.

다만 1,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한 김현수가 무릎과 발목에 타박상을 입은 것이 컨디션에 악영향을 끼칠까 염려스럽다.

넥센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이 깨어나야 한다. 2차전 넥센 클린업 트리오(이택근-박병호-유한준)는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차전까지 더해도 20타수 2안타에 그쳤다.

2차전에서 고종욱과 서건창이 3차례 출루하며 열심히 밥상을 차렸지만 중심타선이 먹어 치우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넥벤져스'라 불리는 넥센의 강타선이 목동 홈에서 침묵을 깨고 폭발할지 관심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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