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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순번제로 하자" 스칼라 FIFA 선거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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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비리 스캔들이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개인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력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회장직을 지역별 축구연맹이 돌아가며 맡는 순번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도메니코 스칼라 FIFA 회계감사 위원회 위원장 겸 선거위원회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회원국들이 의장국 역할을 6개월씩 돌아가며 맡는 것처럼, FIFA 회장직을 남아메리카 축구 연맹 (CONMEBOL),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 (CONCACAF), 아시아 축구 연맹 (AFC),아프리카 축구 연맹 (CAF),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OFC),유럽 축구 연맹 (UEFA) 등 6개 연맹의 회장이 순번제로 맡는 방식을 제안했다.

스칼라 위원장은 20일 프랑수아 카라르 FIFA 개혁위원회 위원장에 제출한 개혁 보고서에서 "제프 블라터 회장을 대체할 수있는 신뢰할 만한 후보가 너무 적다"면서 이같은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조직들은 개인의 파워를 줄이고 상호감시하는 방식으로 잘못을 줄이고 있다"며 '회장 로테이션'을 통해 FIFA 내 " '올드보이(제프 플래터 현 회장 파벌)'를 제거하고 전 세계 축구계를 보다 잘 대표할 수있을 것"으로 주장했다.

한편 스칼라 위원장은 회장 선거일을 내년 2월 26일로 재확인하면서,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이 90일 징계기간이 만료되면 회장선거에 합류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회장 후보 명단이 매우 짧다는 것이 FIFA 리더십을 개혁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FIFA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예정대로 내년 2월 26일 실시하기로 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날 임시 집행위원회는 FIFA 윤리위원회에서 자격 정지를 받은 인사는 후보로 등록을 할 수없지만, 내년 2월 26일 선거일 전에 징계가 취소되거나 완료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후보 자격 인정 여부를 결정할 수있게 했다. 즉 90일 징계를 받은 플라티니 회장에게는 출마 기회가 있는 것이다. 반면 지난 8일 자격 정지 6년의 중징계를 받은 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은 출마가 불가능하다.

한편 인권운동가들은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의 FIFA 회장 선거 출마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20일 셰이크 살만 회장이 지난 2011년 바레인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운동선수들을 감옥에 가두고 고문을 자행했다면서, 이사 하야투 회장 직무대행에게 셰이크 살만 회장의 출마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영국 언론 가디언은 셰이크 살만 회장이 왕실의 일원으로서 2011년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는데 깊숙히 개입했다고 보도한 바있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독일 검찰은 축구협회가 2006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FIFA 관계자를 뇌물로 매수한 의혹이 있다는 슈피겔 지의 기사에 따라, 19일부터 비공식 수사에 들어갔다. 슈피겔은 지난 16일 독일축구협회가 2000년 스포츠용품 회사 아디다스로부터 1030만 스위스프랑(약 122억 원)을 빌려 아시아 출신 FIFA 집행위원 4명을 매수하는 데 썼다고 보도했고, 베켄 바우어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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