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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넥센과 결별 히어로즈, 日 금융업체와 손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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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2010년부터 이어오던 넥센 타이어와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스폰서와 손을 잡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히어로즈야구단 관계자는 23일 "올 시즌을 끝으로 넥센과 (메인 스폰서)계약이 종료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히어로즈는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가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뒤 기업형 프로야구단으로 성장하며 2010년 넥센타이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계약 연장을 통해 올 시즌까지 넥센 히어로즈로 KBO 무대에서 활동했다.

넥센 역시 국내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과 금호에 밀려 인지도가 낮았으나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등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넥센은 내년 시즌에도 메인 스폰서 계약을 위해 히어로즈 측과 꾸준히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이 수용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아 넥센은 다른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히어로즈는 내년부터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구단 운영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홈구장으로 이용했던 목동구장의 연간 사용료가 40억원 수준인데 비해 고척돔의 경우 두 배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넥센이 제시한 재계약 금액으로는 새로운 홈구장 시설 사용료도 충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내년 시즌 정상적인 구단 운영을 위해서는 메인 스폰서와의 계약이 중요하다.

히어로즈가 새롭게 메인 스폰서 협상을 진행 중인 업체는 일본계 금융그룹인 J트러스트다. 일본에서 주로 카드사업에 주력했던 J트러스트는 국내에서는 대부업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고, 최근에는 저축은행과 캐피탈 쪽으로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J트러스트가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가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일본계 기업인 동시에 대부업 이미지가 강해 국내팬들의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배우 고소영이 J트러스트의 기업 광고에 출연했다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 계약을 파기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J트러스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J트러스트와의 소식이 전해지자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장석 대표와 구단을 비난하는 팬들의 성토성 글이 빗발치고 있다.

구단 측 역시 이같은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J트러스트와)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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