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O]기적의 두산, NC마저 꺾고 KS 진출…삼성 5연패 막을까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5연패를 저지할 팀으로 두산 베어스가 낙점됐다.

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4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이자 팀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최근 10년 동안 7차례 포스트 시즌에 나선 두산은 가을 야구 단골이다.

두산 선수라면 가을 야구 DNA가 깔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산의 이런 경험이 가장 큰 무기이지 상대팀으로 하여금 두렵게 한다.

지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보여준 기적 같은 역전승은 두산의 강점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1~2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끈 두산은 3차전을 내준 뒤 4차전 7점차까지 뒤지며 경기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만약 4차전마저 패한다면 기세가 오른 넥센을 상대하기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위기 속에서 두산은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막판 야금야금 넥센을 쫓더니 마침내 9회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점수차 뒤집기 승리였다.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에 오른 두산은 NC를 상대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주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렸다.

니퍼트의 2연속 호투로 4차전을 따내며 동률을 이룬 두산은 운명의 5차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상대하게 됐다.

두산은 2001년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삼성을 4승2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9번이나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은 둘째치고 한국시리즈 진출도 2013년 한 차례 뿐이다.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상대는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이다. 올 시즌 막판 NC의 견제를 당하긴 했지만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주축 선수 3명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삼성은 삼성이다. 선발 10승 이상 거둔 투수가 5명이나 된다. 팀 타율 1위의 방망이는 변함이 없다.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려 한다. 팀 분위기에서는 두산이 훨씬 우위에 있다. 삼성의 우승 DNA를 무시할 수 없지만 경험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과연 두산이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달구벌로 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독] “물 좀 가져오라며 고성”…천안시의회 A의원, 상습 갑질 의혹 폭로 잇따라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의회 A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년간 공무원들을 상대로 고성과 모욕을 반복적으로 일삼았다는 내부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사 개입과 조직 내 위압, 정서적 폭력에 이르기까지 '직위 기반 갑질'이 만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반복된 폭언·공개 모욕…공무원들 "트라우마 호소" 복수의 천안시 및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A의원은 평소 회의나 공식 일정 중 다수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공무원들에게 “어디서 감히”, “말대답하냐”, “반성하라” 등의 강압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아 왔다고 전한다. 문제는 구체적 지적 없이 감정적 고성과 조롱 섞인 발언이 반복됐다는 점이다. 한 간부공무원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공개 석상에서 망신을 주는 식의 발언은 단순한 꾸짖음을 넘어 인격 침해”라며,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사기를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일부 피해 직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두통, 위장장애 등 신체화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A의원의 과도한 지시는 때로는 공적 업무 범위를 벗어난 사적 요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가져오라”는 식의 명령은 물론

문화

더보기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광복 80주년 기념 정책포럼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공간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포럼은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사회를 맡고,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의 ‘광복 이후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적 의의’ 주제발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미래 변화와 준비’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 시민들의 도시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의 탄생과 성장 과정과 시민들의 삶이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주목해서 설명한다. 특히 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던 왕조 시대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 아니면 모든 시민이 주인공인 민주공화정의 수도에서 찾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