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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유미 첫 등장, 육룡이나르샤 '미스터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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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정유미(31)가 26일 SBS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7회에 첫 등장했다. 3분 출연에도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행동과 차림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유미는 극중 땅새(변요한)의 첫사랑이자 훗날 정도전(김명민)의 연인이 되는 성인 연희를 연기한다. 이날 연희는 서역에서 온 점성술사 신분으로 문하시중 이인겸(최종원)의 별점을 봐주며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내가 요즘 고민이 좀 있다. 어찌 되겠느냐”며 자신의 길흉화복을 점쳐보라는 이인겸에게 “합하의 길은 위에 있다”고 답하면서 이성계(천호진)가 고민을 해결해 줄 유일한 대안임을 암시했다. 이성계를 염두에 두고 있던 이인겸은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은 듯한 연희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그런 그를 보며 연희는 뜻 모를 미소를 지었다.

연희는 이국적인 의상과 베일을 착용한 채 사람들 앞에 얼굴을 공개했는데, 베일 뒤에 감춰져 희미하게 비쳐 보이는 반쪽 얼굴이 흉터로 뒤덮여 있어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디 마을 청년들로 하여금 한번쯤 연심을 품게 했을 정도로 어여쁜 외모를 지녔던 그녀이기에 이 같은 흉터를 얻게 된 사연에 관심이 모아진 것.

연희는 부패한 나라와 힘없는 자신의 연인에게 절망해 어릴 적 스스로 마을을 떠났던 인물이다. 성인이 된 후 고려 제일의 정보 상인 조직인 화사단의 대방 초영(윤손하)의 눈에 띄어 흑첩으로 활약할 것이 예고된 바 있다. 그녀가 점성술사가 돼 이인겸에게 접근한 까닭, 얼굴 흉터에 얽힌 사연 등이 모두 화사단과 관련된 일은 아닐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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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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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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