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MLB]캔자스시티, 메츠에 연장 14회 끝내기…WS 기선제압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4회 연장 혈투 끝에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1차전을 가져갔다.

캔자스시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4회 터진 에릭 호스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호스머는 3-3 동점인 8회초 2사 2루에 주자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평범한 1루 땅볼을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에서 알렉스 고든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호스머는 14회 무사 만루에서 메츠의 6번째 투수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좌측에 뜬공을 날려보내 끝내기 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에딘손 볼케스를 선발 등판시켰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볼케스의 부친 다니엘 볼케스가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했다.

볼케스의 모친은 이같은 사실을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아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부친의 사망 소식을 아는지 모르는지 볼케스는 메츠 에이스 맷 하비를 상대로 역투하며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3으로 뒤지던 6회말 타선이 3-3 동점을 만들며 볼케스의 패전을 막았다.

캔자스시티는 8회말 호스머의 실책으로 3-4로 경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만을 남겨 두고 고든의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이 터졌다.

연장 승부에서도 4-4 균형은 계속 됐다. 양팀은 11회와 12회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 받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균형은 14회말 캔자스시티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급격히 바뀌었다. 이어 벤 조브리스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메츠는 로렌조 케인을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마지막 만루 작전을 펼쳤으나 호스머가 내야가 아닌 외야로 공을 보내며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2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독] “물 좀 가져오라며 고성”…천안시의회 A의원, 상습 갑질 의혹 폭로 잇따라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의회 A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년간 공무원들을 상대로 고성과 모욕을 반복적으로 일삼았다는 내부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사 개입과 조직 내 위압, 정서적 폭력에 이르기까지 '직위 기반 갑질'이 만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반복된 폭언·공개 모욕…공무원들 "트라우마 호소" 복수의 천안시 및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A의원은 평소 회의나 공식 일정 중 다수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공무원들에게 “어디서 감히”, “말대답하냐”, “반성하라” 등의 강압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아 왔다고 전한다. 문제는 구체적 지적 없이 감정적 고성과 조롱 섞인 발언이 반복됐다는 점이다. 한 간부공무원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공개 석상에서 망신을 주는 식의 발언은 단순한 꾸짖음을 넘어 인격 침해”라며,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사기를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일부 피해 직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두통, 위장장애 등 신체화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A의원의 과도한 지시는 때로는 공적 업무 범위를 벗어난 사적 요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가져오라”는 식의 명령은 물론

문화

더보기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광복 80주년 기념 정책포럼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공간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포럼은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사회를 맡고,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의 ‘광복 이후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적 의의’ 주제발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미래 변화와 준비’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 시민들의 도시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의 탄생과 성장 과정과 시민들의 삶이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주목해서 설명한다. 특히 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던 왕조 시대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 아니면 모든 시민이 주인공인 민주공화정의 수도에서 찾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