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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대회 중대 기로…예산 비상에 `반납설'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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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일 2016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간 가운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중대 기로를 맞고 있다.

정부가 예산을 단 한푼도 반영하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시가 예결위에서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이 마저 어려울 경우 대회 개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대회 반납설'도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에 세계수영대회조직위 출연금과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46억원을 요구했지만,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열리는 국회 예결위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비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대회유치 과정에서 정부문서를 위조해 논란이 됐던 일이나, 무분별한 지자체의 국제대회 유치에 제동을 걸고 있는 정부가 수영대회 개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때문이다.

국고 예산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당장 올해안에 출범 예정이었던 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이 어려워지는 등 개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재정압박을 이유로 제기됐던 `대회 반납설'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7월~8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적 개최에도 불구하고 시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수영대회 반납설이 모락모락 났지만, 현재는 수면위로 가라 앉은 상태다.

하지만 내년 국비 예산 확보가 좌절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광주시가 2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자체 부담해 대회를 치르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데, 지난해 채무액 증가율이 전국 최고였다는 점 등이 `반납설'에 다시 불을 댕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대회 예산은 1149억원이었지만, 당초 U대회 시설인 남부대국제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새로 임시 수조를 설치하는데만 550억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광주시의 지난해 채무액은 1년전에 비해 900억원이 증가하고 증가율 역시 1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U대회 개최 과정 등에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윤장현 광주시장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감회의에서 "내년 정부예산에 (수영대회) 46억원이 반영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해 있다. 추가 반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면서도 "시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 개최로 인해) 청년일자리, 미래먹거리, 복지 등에 악영향을 미칠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반영 상황과 윤시장의 고민 등을 감안할 때 올해안에 수영세계대회가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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