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김조한, 20년 커리어의 리셋…새 앨범 'Once in a Lifetime'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R&B 대디' 김조한(42)이 12일 여섯 번째 정규앨범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으로 컴백한다.

2007년 '소울 패밀리 위드 조한' 이후 무려 8년 만의 정규앨범, 2011년 발표한 싱글 이후 꼬박 4년이 걸렸다. 1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음악감상회에서 김조한은 이 기간을 "초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잘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다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도 하고, 많은 얘기를 듣고 또 상처도 받았지만 더 완성된 음악만을 생각하면서 신인이 된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완성하다가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시간이 이어졌다. 연주자들의 악기 소리와 파워풀한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아예 녹음을 다시 하기도 했다. 마지막 3개월은 "정말 미친 것 같았다"고 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

 "마무리가 제일 어렵더라고요. 성격도 좀 이상해지는 것 같고. 밤새 작업하고 낮에 녹음하고 하면서 많이 힘들었나 봐요. 그래도 제 마음에 들 때까지 안 내고 싶었어요."

그렇게 준비한 이번 앨범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에는 연인, 가족, 친구와의 사랑을 모티브로 삶에서 느끼는 감동과 위로를 담았다. 김조한은 앨범의 큰 테마를 힐링과 빈티지라고 소개했다.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듣는 분들에게 힐링이 되는 음악이 됐으면 했고요. 또 빈티지는 '올드'가 아니잖아요. 좋아서 계속 찾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계속 들으면 마음이 놓이고 편해지는 음악으로 만들었습니다."

타이틀 곡 '알아알아 앓아'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프랜시스가 작사·곡을 맡았다. 애인과 헤어진 뒤 자신의 아픈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들려주는 멜로디에 진성으로 지르는 김조한의 목소리가 한을 더한다.

 "제가 어린 가수였으면 못 불렀을 노래에요. 아프지 않았던 사람은 이 노래를 못 부를 것 같아요."

지난 4일 선공개한 '내가 먼저 찾아갈게'를 비롯해 7분30초 동안 이어지는 가장 김조한다운 곡 '여왕과 함께 춤을', 그룹 '2PM'의 준케이가 피처링한 '에브리타임 에브리데이',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함께 부른 '별.달.다', 모타운 R&B 스타일의 '드라이브', 고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등 모두 10곡이 실렸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은) 한국말을 못했을 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노래에요. 꼭 부르고 싶었는데 쉽게 리메이크를 못 하겠더라고요. 원곡이 정말 예뻐서 새로운 곡을 만들 생각은 없었고, 사실 트리뷰트 개념으로 부른 거예요."

그래미어워드 수상자들과 함께 배우면서 한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 김조한은 완벽히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에게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은 지난 20여년의 경력에 '리셋' 버튼을 누른다는 의미다.

 "아직까지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고요. 여태까지 했던 음악 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0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장과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 혁신과 뇌질환 극복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치매 뇌은행은 그간 알츠하이머병, 다계통위축증(MSA),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병리학적 연구와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뇌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집·관리·분양하며, 국내 뇌연구 생태계와 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 뇌은행 설립을 주도했던 관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자, 연구자, 코디네이터 등 뇌은행을 이끌어온 모든 관계자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서울대병원 초대 뇌은행장이었던 왕규창 명예교수(전 서울의대 학장)는 설립 당시 방영주 전 의생명연구원장의 지원과 박성혜 교수, 박철기 교수, 코디네이터들의 헌신이 뇌은행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회고하며,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이 앞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뇌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