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구름많음동두천 8.0℃
  • 구름많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11.5℃
  • 구름많음대전 9.9℃
  • 흐림대구 12.0℃
  • 울산 12.0℃
  • 흐림광주 12.9℃
  • 부산 12.8℃
  • 구름많음고창 9.1℃
  • 제주 11.1℃
  • 맑음강화 7.4℃
  • 구름많음보은 8.4℃
  • 맑음금산 8.3℃
  • 흐림강진군 11.0℃
  • 흐림경주시 11.1℃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프리미어12]日 신문, 고개 숙인 고쿠보 감독으로 도배질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태극전사들의 도쿄대첩으로 대충격에 빠진 일본이 비난의 화살을 일제히 고쿠보 히로키(44) 일본대표팀 감독에게 쏘았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한국에 3-4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호투로 9회까지 3-0으로 앞서던 일본은 9회 한국의 끈질긴 타선에 결국 4점을 내주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2013년부터 고쿠보 감독을 전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사무라이재팬'이라는 별칭까지 달아주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던 일본대표팀이 '숙적' 한국에 패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고쿠보 감독의 계투진 운영을 문제삼을 수밖에 없었다.

20일 도쿄 시내 신문 가판대의 스포츠 전문지 등은 고개를 숙인 고쿠보 감독의 모습과 '실패', '미스' 등의 단어로 도배가 돼 있었다.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환호하는 강민호와 이현승을 착잡한 얼굴로 지켜보는 일본 더그아웃의 모습 위로 '고쿠보 감독의 실패, 9회 3점 지키지 못해 한국에 굴욕'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스포츠호치는 역전승 이후 도열해 있는 한국 선수들과 고개 숙인 고쿠보 감독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았다.

이 매체는 '계투 미스, 고쿠보의 일본 패배'를 헤드라인으로 뽑으며 고쿠보 감독의 패착을 지적했다. 역시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했던 오타니의 쇼헤이의 조기 교체가 가장 큰 문제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아예 그라운드의 모습 없이 기자회견장에서 고개를 숙여 사죄하는 고쿠보 감독의 모습으로 1면을 채웠다.

이 매체는 '고쿠보 감독의 참회, 제 자신의 미스'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중심에서 한국에 당한 굴욕을 달랬다. 고쿠보 감독의 이름 옆에는 여러 설명이 붙었다. 당장 전날의 '9회 4실점'부터 '마무리 투수 없는 선수 선발'까지 문제를 삼았다.

씁쓸한 패배였지만 오타니의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듯 했다. 3개 신문 모두 1면을 넘기자마자 큼직한 오타니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닛칸스포츠는 '세계에 충격, 오타니 압투(역투)'라며 대대적인 칭찬에 나섰다. 그래픽까지 동원하며 오타니의 투구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고 '2경기 13회 3피안타, 21탈삼진까지'라고 찬사를 보냈다.

스포츠호치도 "161㎞, 11K. 오타니 만큼은 압도적이었다"고 했고 산케이스포츠도 "오타니는 역시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완벽한 패배로 인해 한국에 대한 비난은 없었다. 분하지만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닛칸스포츠는 '한국 미러클 결승행, 이대호 결승타'라며 한국의 승리와 향후 결승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다른 매체들 역시 자국의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이대호의 활약을 중심으로 한국의 승리를 다뤘다.

이날 가판대의 종합지들은 대부분 참패 소식을 1면에서 다루지 않았다.

스포츠면에서 비난의 수위는 스포츠전문매체보다 점잖았지만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계투실패, 사무라이 떨어지다'는 제목에 '9회 설마 3명이 4실점'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 신문 역시 한편에는 오타니의 호투에 대해 소개했고, 반대면에는 이대호의 결승타와 한국의 승리에 대해 보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포괄일죄 인정·수익 40% 약정으로 무죄→일부 유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과 형사 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8개월보다 형량이 두배 이상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가장 대표적인 혐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 판결이 2심에선 일부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시세조종’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조종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김건희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위탁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것이 유죄의 주요한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 사실을 고려해도)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