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이 지독하게 현실적인 결말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송곳'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 기준 1.964%를 기록했다.
회사의 부당해고에 노조를 결성해 대항하는 판매직원들의 싸움을 그린 '송곳'은 지난달 24일 시청률 2.194%로 출발했다.
이후 만화가 최규석의 동명 웹툰 속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 냉혹한 현실을 반영한 촌철살인의 대사로 꾸준히 화제성을 유지했다.
최종회에서는 사측과 노조의 협상이 이뤄져 긴 싸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그동안 노조를 이끈 '이수인'(지현우)이 교육원으로 밀려나며 결국 반쪽짜리 승리에 그쳤다.
프랑스 본사로 e-메일을 보내는 '이수인'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났지만 투쟁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후속으로는 다음 달 5일부터 강호동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