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4 (토)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6.5℃
  • 맑음대전 6.1℃
  • 맑음대구 3.1℃
  • 흐림울산 5.6℃
  • 맑음광주 6.8℃
  • 흐림부산 6.0℃
  • 맑음고창 1.7℃
  • 구름많음제주 8.3℃
  • 맑음강화 2.2℃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신은경, 큰일났다…전 소속사 대표 조목조목 반박·폭로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신은경(42)의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10일 서울 청담동의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신은경의 잇따른 심경고백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고 대표는 "소속사 대표가 가라고 해서 하와이 여행을 갔다는 신은경의 말은 사실이 아니며 신은경이 진 빚은 전부 본인 명의로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억4000만원 정산금은 받지 않아도 된다"며 "더 이상 이런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9일 SBS TV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방송된 신은경의 인터뷰가 계기가 됐다. 신은경은 방송에서 하와이 호화 여행과 관련해 "대표가 가라고 해서 간 여행"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고 대표는 당시 신은경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언니가 800만원을 제외한 1700만원만 계좌에 넣어 놓으면 된다' '이자는 얼마든지 물어도 상관없다. 원 없이 행복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문제로 울 일 생기면 돈으로 매길 수 없는 손실이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여행사에 보낸 5200만원도 한 카드의 한도가 넘어서 다섯 장 카드로 나눠서 낸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그게 회사에서 보내준 1억여원 여행이 돼요. 그렇게 간 여행이 하루아침에 회사의 권유로 간 여행으로 변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인 거죠."

고 대표는 "남편의 빚을 대신 갚고 있다"는 신은경의 주장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준비한 서류를 들어 보이며 "이게 다 신은경의 채권을 갚은 서류"라고 설명했다. "연대보증을 설 당시 명확하게 신은경의 사인을 봤다"며 "남편 이름으로 된 채권이었으면 연대보증을 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신은경과 런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한 4년 동안 수익 배분은 8대 2로 이뤄졌다. 진행비는 5대 5로 나눴다. 고 대표에 따르면, 자신의 개인 돈으로 갚고 시작한 신은경의 빚만 2억원이다. 신은경은 지급 받은 출연료에서 먼저 자신의 몫을 떼고 회사에 진 빚은 갚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물린 돈'이 5억원을 넘어가기도 했다.

고 대표는 "2억원 가량의 채무를 남기고 간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2011년 9월2일부터 올해 9월 마지막 정산을 할 때까지 단 하루도 저는 신은경의 출연료를 가지고 있어 본 적이 없어요. 처음 들어온 날 7000만원을 집 보증금으로 빌려 줬고, 몇 건의 사채를 갚았어요. 전 남편의 채무인 줄 알았죠. 그 뒤의 출연료로 회사에 빚을 먼저 갚으면 되는데 본인 몫을 먼저 가져가 버리는 거예요."

2012년 신은경이 SBS TV '그래도 당신'을 촬영할 때 일이 커졌다. 캐스팅 확정 기사를 본 채권자와 사채업자들이 회사로 몰려 왔다. 고 대표는 "그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미 계약서에는 제 이름이 들어가 있잖아요. 촬영이 잘못되는 순간 모든 책임은 제가 져야 되는 거고요. 드라마를 할 때 촬영을 안 하겠다는 식의 문자 메시지들도 있어요. 신은경은 배우로서는 제가 정말 아꼈던 배우에요. 매번 '우리 사이에'라는 말로 사인을 거부했어요. 하지만 이제야 제가 정말 바보같이 살았고, 신은경이 저한테 원한 건 오로지 돈밖에 없다는 걸 알았어요."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와 함께 2억원대 정산금을 받기 위한 민사소송으로 시작한 사건은 신은경의 '거짓 모성애' 논란으로까지 불거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신은경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전 소속사, 전 매니저, 백화점 직원들까지 증인을 자처하고 나선 상황이다.

고 대표는 "다른 사람을 포섭할 능력도 없고, 직원들이 잠 안 자고 열심히 일 하면서 꾸리고 있는 작은 회사일 뿐"이라며 "이런 상황을 의도한 건 아니다"고 울먹였다. 그녀는 "정산금은 안 받아도 된다"고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

 "지금까지 신은경의 수법이 모두 똑 같아요. 민사 판결을 받아도 돈을 못 받은 사람도 많고요. 제가 무슨 수로 받겠어요. 그냥 제가 고생해서 앞으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막고 싶었어요. 본인이 저지른 일은 책임지라고 문자도 두 번 남겼는데 연락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저는 더 이상 거짓말하지 않고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면 돼요."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오세훈 시장 비전, 서울의 시대적 소명 실천한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전을 긍정 평가하며 다음 시정에서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13일 오후부터 진행된 제3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산회 전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체적인 시정 활동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이 설정한 비전은 서울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찾아 이를 실천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에서도 결코 부인될 수 없고, 계속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상생하고 건강한, 그리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매력도시 서울을 시민과 동행해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나침반을 잘 읽고 힘있게 추진해 주신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시 공무원님들께 의회를 대표해 감사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이유로 아직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전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 의장은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임기를 끝내고 서초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허훈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