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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박병호 600타석 채우면 보너스만 75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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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29)가 타석수에 따라 한 해 최다 75만 달러(약 8억8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박병호와 미네소타간 세부 계약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박병호는 1285만 달러를 제시한 미네소타와 단독 협상을 거쳐 5년간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2016~2017년 각 275만 달러, 2018~2019년 각 300만 달러, 2020년에는 구단 옵션에 따라 650만 달러를 받고 그렇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를 받는다.

박병호에게 보장된 연봉은 1200만 달러이며, 구단에 결정에 따라 2020년까지 뛰게 될 경우 최대 1800만달러를 받게 되는 것이다.

연봉을 제외하고 박병호는 매년 450타석을 채우면 7만5000 달러를 받는다. 이후 추가로 25타석마다 10만 달러씩 더 받게 된다. 나아가 550타석에 들어서면 17만5000 달러, 600타석을 채우면 20만달러를 약속 받았다.

박병호가 한 시즌 600타석을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타석에 따른 인센티브로만 한 해 최대 75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박병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가 밝힌 최대 1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강정호(28)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할 당시 타석에 따른 인센티브 조건과 같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지난 4년간 연평균 577타석을 채웠다고 전했다. 올해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박병호는 140경기에 출전해 개인 통산 가장 많은 622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첫 해부터 600타석을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주전을 보장 받아야하는 것은 물론 부상 없이 경기에 꾸준히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올 시즌 6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는 81명이며, 박병호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는 47명이다.

미네소타에서는 1번타자 브라이언 도저(704타석)와 조 마우어(666타석), 트레버 플루프(632타석) 등 3명 만이 600타석 이상을 소화했다.

더욱이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경우 내셔널리그 팀들과의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올스타에 선정되거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면 2만5000 달러를 받는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가 되면 5만 달러를, 월드시리즈 MVP 또는 아메리칸리그 MVP가 되면 10만 달러를 더 받게 된다.

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면 7만5000 달러, 3위를 할 경우 5만 달러, 4∼6위이면 2만5000 달러를 챙길 수 있지만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밖에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가 한국을 오가도록 해마다 항공료 2만5000 달러도 지원한다. 해마다 이사 비용 5000 달러도 따로 주기로 했다.

박병호의 에이전시인 옥타곤 소속으로 풀타임 통역을 맡게될 매니저 한재웅씨에게도 구단에서 연간 5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박병호가 5년간 최대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375만 달러다. 수상과 관련한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타석에 따른 보너스 최대 수령액과 연봉을 합하면 박병호의 최대 몸값은 5년간 2175만 달러(256억8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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