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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f(x)·방백·그라임스·강필석…새해벽두부터 콘서트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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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월은 콘서트 시장 비수기다. 그러나 2016년 1월은 다르다. 개성 강한 팀 컬러를 자랑하는 아이돌그룹,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는 이들의 합동공연까지 상차림이 푸짐하다. 공연 위주로 팝 시장이 재편되면서 여름 음악 페스티벌 못지않은 내한공연도 잇따른다. 뮤지컬스타들의 단독 공연도 예정됐다.

◇f(x), 명실상부 뮤지션 그룹

 정규 4집 ‘포월스(4 Walls)’로 화려하게 컴백한 그룹 ‘f(x)’가 데뷔 6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2009년 디지털 싱글 ‘라차타’로 데뷔한 f(x)는 ‘함수’를 가리키는 팀명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누 ABO’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난해한 노랫말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사운드가 특징이다. 올해 설리가 팀을 자퇴한 이후 4인 그룹으로 재편했는데 ‘포월스’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정면 돌파에 성공하며 연착륙했다. 실험적인 콘셉트와 유일한 색깔을 인정받은 그룹인만큼, 콘서트 역시 평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월 30~3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SM엔터테인먼트. 02-323-8500

 ◇방백, ‘천재 뮤지션’들의 만남

 음악계에서 ‘천재’로 통하는 백현진(43)과 방준석(45)이 프로젝트 듀오 ‘방백(bahngbek)’을 결성,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연다. 아방가르드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멤버이자 영화감독, 배우, 연출,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예술인 백현진, 1000만 영화 ‘베테랑’과 600만 영화 ‘사도’의 음악감독 방준석의 결합으로 음악계뿐 아니라 영화계, 공연계 등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팀이다. 두 뮤지션의 기념비적인 결합은 지난해 영화 ‘경주’ OST 타이틀곡 ‘사랑’으로 이미 빛을 본 바 있다. 1월3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6만6000원. 프라이빗커브. 02-563-0595

 ◇여름 음악페스티벌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의 내한공연

 러시아계 독일 DJ 제드(26), 2013 그래미어워드 2관왕 팝밴드 ‘펀.’의 보컬 네이트 루스(33),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33), 영국의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베이(25), 영국 맨체스터의 4인 인디 록밴드 ‘더 1975’가 한국에서 잇따라 공연한다.

현대카드가 1월 8·17·19·27·28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펼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0-5 나이츠Ⅱ’ 무대에 연이어 오른다. DJ 제드는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댄스 레코딩 부문을 받는 등 가장 핫한 DJ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루스는 10년 무명 생활 끝에 2012년 발매된 펀.의 ‘위 아 영(We Are Young)’으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2015년 첫 솔로 프로젝트 앨범인 ‘그랜드 로맨틱’으로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을 뽐냈다. 램버트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최근 투어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했다. 이번에 첫 내한하는 베이는 미니멀한 기타 소리가 주축인 어쿠스틱 발라드부터 포크, 블루스, 경쾌한 멜로디의 록 넘버까지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더1975는 데뷔 이후 무려 11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 앨범을 UK앨범차트 1위, 빌보드 록 앨범 차트 8위에 올려놓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밴드로 자리잡았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02-332-3277

유로 팝·재즈계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한국에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재즈 가수 바우터 하멜(38)이 새 노래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5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그의 실력·무대 매너를 집중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1월 6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프라이빗커브. 02-563-0595

캐나다의 일렉트로닉 익스페리멘털 팝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른 그라임스(27)가 3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한다. 새 앨범 ‘아트 에인절스’를 기념하는 무대다. 전작 ‘비전스’와 달리 화려하고 대중적인 색깔이 짙어졌다. 언더그라운드와 메인스트림의 경계를 허무는 불가사의한 사운드로 가득하지만 리듬파트의 색채만은 여느 팝 앨범 못지 않게 멜로디컬하다. 스웨덴 팝스타 리케 리, 미국 팝스타 라나 델 레이와 합동 투어를 펼치기도 했다. SNS를 통해 K팝에 대한 관심도 쏟아내고 있다. 1월23일 홍대앞 예스24무브홀. 강앤뮤직·김밥레코즈. 02-322-2395

 ◇옥주현·강필석, 뮤지컬스타들의 단독 콘서트

 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35)이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아 약 4년 만에 단독 콘서트 ‘보칼(VOKAL)’을 연다. 음악 작품에서 노래 부분을 뜻하는 ‘보컬(VOCAL)’에 옥주현의 이름에서 따 온 ‘옥(OK)’를 더한 조합어다.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 무대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시카고’, ‘레베카’, ‘엘리자벳’, ‘위키드’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스타로 떠올랐다. 1월 22, 23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포트럭주식회사. 9만~13만원. 02-515-0314

강필석(37)은 데뷔 12주년을 앞두고 ‘강필석 2016 콘서트-섬데이’라는 타이틀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강필석은 2004년 한국 초연 ‘지킬 앤 하이드’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갓스펠’ ‘쓰릴미’ ‘나인’ ‘닥터 지바고’ ‘내 마음의 풍금’ ‘번지점프를 하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을 통해 스타반열에 올랐다. 감성적인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이다. 연출 조용신, 음악감독 양주인. 1월 31일, 2월1일 대학로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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