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정부 각 부처 장·차관들에게 "평화통일을 향해서 더욱 큰 발을 내딛는 한 해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새해 첫 날인 이날 오전 황교한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장·차관들과 신년 초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과 도발이 없도록 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3년간 이룬 경제와 외교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달라는 당부도 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 짓는 해인만큼 4대 개혁의 튼튼한 받침대 위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서로 긍정적 효과를 내서 국민들이 바라는 성과를 많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24년만에 타결됐고, 여러 나라들과 FTA도 맺어서 경제영토도 크게 확장됐다"면서 "이런 외교적 성과들이 실제로 경제활성화로 이어지고 국민들이 더욱 큰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 각 부처가 세심하게 정책과 민생을 챙결달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역사는 우리와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금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역사가 된다"며 "이미 지나간 시간을 그 때 열심히 못했다고 다시 끌어다 쓸 수 없는 만큼, 먼 훗날 돌아보았을 때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우리의 사명이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위해서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뛰고 또 뛰었다고 돌아 볼 수 있도록 올 한해 열심히 뛰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과의 신년 조찬에는 황 총리와 황찬현 감사원장 등 각 부처 장·차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위원장,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81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