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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오성, 영하10도에 굴욕의 엎드림…'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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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유오성(50)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극한의 추위 속에서 연기 투혼을 펼쳤다.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 제29회에서다.

살인까지 서슴지 않던 '길소개' 역의 유오성은 '천봉삼' 장혁에게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처절하게 매달린다. 하지만 장혁은 고개를 돌리며 외면해버리고 만다.

이 장면은 지난해 12월22일 경북 문경 대야산에서 오전 7시께부터 촬영됐다. 강추위에다 살을 에는 듯한 산기슭 바람까지 합쳐지면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유오성은 약 2시간에 걸쳐 꽁꽁 얼어버린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투혼을 발휘했다. '컷' 소리와 동시에 달려와 걱정스런 멘트를 던지는 스태프들에게 연신 "괜찮다"며 온화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제작사 SM C&C 측은 "유오성은 김민정·이덕화와 합세, 장혁에게 서슬 퍼런 칼날을 드리우고 있다. 유오성의 악행이 더욱 악랄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유오성이 장혁에게 매달려 울고 빌게 되는 이 장면으로 인해 반전이 거듭된다. 앞으로 유오성이 어떤 행보를 펼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6일 밤 10시 방송.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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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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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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