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성 접대' 의혹 등으로 수사받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가 지나고 16일 경찰에 출석한다. 다만 성 접대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보고 경찰이 '공소권 없음' 처분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16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경찰 출석 여부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저는 출석 거부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출석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해 12월 이 전 대표가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이던 지난 2013년 7~8월 박근혜 전 대통령 알선을 명목으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의혹은 가세연을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장을 냈고, 사건이 경찰로 넘어와 수사가 시작됐다. 앞서 경찰은 이 전 대표에게 선물을 보내고 성 접대를 했다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군 장병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이며 장병들이 잘되는 게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석을 맞아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하고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 일을 볼수 있어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대민 지원 등 국군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셰프로 일하다 늦은 나이에 입대한 병장 등 장병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경정했다. 윤 대통령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같이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소중한 경험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부모님께 돌아가려면 아무쪼록 매사에 조그만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간부를 포함한 전 부대원이 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한 주 현장을 숨 가쁘게 돌아다니며 '조용한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한 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경상북도 안동의 노인전문요양병원과 서울 은평구의 노숙인 시설을, 태풍 '힌남노'가 들이닥친 후에는 서울 동작구의 피해학교와 부산 수영구 민락동 수변공원을 찾았다. 10일 정계에서는 "대통령보다 나이와 정치적 경험이 많은 국무총리가 취임하면 국정 운영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 총리가 100여일만에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 총리'는 아니지만…"마음 아프다" 공감하는 총리 문재인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에 비하면 한 총리에 대한 대중의 주목도는 낮은 편이다. 흔히 말하는 '스타 총리'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한 총리의 일정만 봐도 그가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2일 한 총리는 안동의 경북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추석 명절에 가족 간 대면 면회를 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추석 연휴에도 요양 병원·시설에서 접촉 면회를 금지했는데 이에 실망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사 개편은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속도와 진행 상황이 있다"면서도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국민에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보여주기 위한 첫 단추는 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판단, 혹은 각오 하에 인적 개편의 큰 단락은 추석 전에 매듭짓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현재 대통령실은 공석인 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국민의힘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놓고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사회수석 산하에 있는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 산하로 옮기는 등 소규모 조직 개편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복지부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전문가군의 의견을 구하고 또한 추천을 받아서 검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민 눈높이를 맞추려는 과정에서 검증이 예상보다 쉽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장관들의 인선 시기에 대해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청문회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검증 작업 때문에 "일도양단(一刀兩斷)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4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역대급 태풍 북상에 과하다 싶을 만큼의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홍수대응 관계기관이참여해 태풍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대응태세를 살펴봤다. 환경부는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 약 60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예비방류를 통해 탄력적으로 댐 수위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횡성댐 예비방류를 시작으로 충주댐·남강댐 등 총 6개 댐의 수문 방류를 실시하고 있고 소양강댐과 영주댐에서는 최대 발전방류 중에 있다. 전국 하천 75개 주요 지점의 수위를 예측해 범람 위험이 있을 경우 홍수특보를 발령하고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둔치와 하천 주변도로 286개소의 침수 위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태풍 소멸 시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기관별 태풍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제방 유실과 같은 긴급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태풍 '힌남노' 상륙 임박…중대본 최고 '3단계' 격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휴일인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4일 오후 태풍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상황에 대한 종합보고를 받았다. 국무총리와 13개 부처 장관과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저도 끝까지 상황을 챙기겠다"며 "공직자들은 선조치, 후보고를 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집중호우의 상흔이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국민들 걱정이 더 크실 것"이라며 "정부가 한발 앞서 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저도 끝까지 상황을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집중호우 피해지역은 특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며 "지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복구가 아직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위험요인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어민들의 태풍 피해가 걱정된다"면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약 1시간 동안 관계부처 장관 및 지방자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尹대통령, 태풍 '힌남노' 북상에 "끝까지 상황 챙기겠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관계자)'과 그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초선 의원을 직격하며 심판을 호소했다. 당내 상황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거리 김광석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핵관과 전위대 초선 의원들이 일부 양심 있는 사람들을 집단린치하고 있다"며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핵관과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 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 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대통령인 당원도 당 대표의 행동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내부총질이라고 지적하고 그 모욕적인 내용을 회람할 수도 있다. 그것은 본질에서 동일한 자유"라며 "그래서 저는 그 자유를,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향유하기 위해서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준비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경찰이 성상납 의혹 관련 출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저는 이재명씨와는 다르게 저는 출석 거부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기자회견 직후 일문일답에서 "경찰 측에서 저한테 문의가 왔다. 저는 제 변호인과 상의하도록 일임했다"며 "변호인이 현재 당내 가처분 상황, 당내 절차와 상충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 설치를 위한 당헌 개정안 투표에 착수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양심이 없는 정당이라고 표결로 드러날 경우 그들이 도태될 수 있다는 믿음을, 불안감을 시민들이 심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인설법(爲人設法)하지 말라고 했다. 사람을 상정해놓고 법 만드는 거는 잘못 됐다는 뜻"이라며 "굳이 사자성어를 들먹이지 않아도 소급 입법하는 것은 우리 헌법이 금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그분들이 무엇을 위해 그들의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안타깝게도 상임전국위원회는 그걸 막아내는 보루가 되지 못했다"며 "혹시라도 이 영상 보고 계신 전국위원들이 계신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 이준석 '성상납 의혹' 소환에 "이재명씨와 다르게 출석 거부 의사 없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비하기 위한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총력 대응에 나선다. 4일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기상청, 산림청 등 16개 관계기관과 영상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태풍 대비 점검 태세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회의가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체크리스트' 수준으로 질문을 만들어 (점검)회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저지대 거주자, 농어민 등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을 사전에 점검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3일)에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선제적 가동을 포함해 최고 단계의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날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세력을 계속 키우면서 북상 중이다.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 부근 해상으로 다가올 5일 오전 3시가 되면 강도는 '초강력'으로 올라갈 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4일 오후 대구 지역 당원, 시민 등 700명과 만남을 갖고 기자회견과 자유 문답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거리 김광석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지역 당원과 시민께 감사하다"며 "구글 폼으로 700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대구 지역 모임은 식사모임으로 진행되던 다른 지역과 다르게 기자회견과 함께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으로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은 분들은 오후 1시30분까지 와달라"며 "주변에 같이 오고 싶은 지인과 함께 오셔도 된다. 우천시에도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