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이 1일 청와대 앞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항의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면담 및 거부권 행사 요구' 릴레이 피켓시위에 참석해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해 "민주당이 누구를 위해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강행처리를 하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실력자들의 부정과 비리를 막기 위해서 그러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서 민주당 실력자들의 부정과 비리를 막았는데, 정권교체로 인해서 더 이상 그 부정과 비리를 막을 수가 없게 되자 검찰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서 자신들의 잘못을 영원히 감추고 숨기려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검수완박법이 안 되면 민주당 국회의원 20명이, 청와대 실력자 20명이 감옥에 간다고 그랬다"며 "도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감옥에 가야한다고 하는 것인가. 검수완박을 통해서 검찰수사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전 SBS 보도본부장)은 언론인 출신의 기업인이다. 1985년 언론사에 입사해 쭉 기자로 일하다가 2018년 효성그룹 부사장으로 옮겨 다른 경력은 없다. 최 부사장은 1985년 동아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가 1991년 개국한 SBS로 이직해 정치부에서 주로 근무했다. 2004년 정치부장, 2009년 보도국장, 2013년 보도본부장을 차례로 역임한 뒤 경영지원본부장까지 지냈다. 기자 시절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과 관훈클럽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 1월 효성그룹에 부사장(홍보실장)으로 영입돼 기업인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직접적 인연이 없음에도, 30여년의 기자 경력과 4년여의 기업인 경력이 선임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최 부사장 홍보수석 선임을 발표하면서 "언론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은 물론, 기업의 CI 구축 및 홍보 커뮤니케이션 총괄 지휘 역량을 두루 갖췄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과 같은 1960년 서울 출생으로 영동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0년 서울 출생 ▲성균관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사회수석에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안 사회수석 내정자는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연금·복지 전문가다. 윤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을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새 정부의 비전과 국정과제, 핵심 정책에 대한 이해도 역시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발표에서 "인수위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사회 복지 정책 밑그림을 그린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사회분야 핵심 정책이 원활히 수립, 추진될 수 있도록 경제 정부 부처와 긴밀히 소통을 조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969년 서울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사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 석사 ▲스웨덴 웁살라대 사회학 박사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건복지부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자문 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위원장 ▲기획재정부 재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대통령경호처장에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낙점했다. 3성 장군 출신인 김 경호처장 내정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부팀장으로 활동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윤 당선인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내정자는 전역 후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국방정책위원장을 맡아 군사안보 공약을 기획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발표에서 김 내정자에 대해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으로서 대한 민국의 수도를 방위하고 대통령이 위치하는 특정경비구역의 경호 업무를 총괄한 바 있어 경호처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약 7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를 옮기 는 역사적인 시점에 새로운 경호 패러다임을 제시해 안보 및 경호 공백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불편과 걱정을 최소화할 방안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3년 경남 마산 ▲서울 충암고 ▲육사 38기 ▲육군본부 비서실장 ▲육군 1군사령부 작전처장 ▲육군 17사단 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서울중앙지검 선거범죄 전담부서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서 선거범죄 등을 제외한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부패한 정치인과 고위공무원의 선거개입에 면죄부를 주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부서는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을 수사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4월30일) 본회의에서 가결된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는 공공수사2부 부장 및 부부장검사, 평검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거범죄와 공직자범죄를 검사의 직접 수사 대상에서 제외해 부패한 정치인과 고위공무원의 선거개입에 면죄부를 주는 내용"이라며 검찰청법 개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인지, 그동안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반부패 정책에 부합하는 것인지 도저히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청법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직선거법 제9조가 정하고 있는 '선거법 위반 행위를 신속·공정하게 단속·수사하여야 한다'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냈다. 선거범죄에 대한 검찰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노동의 가치가 충분히 존중받고 노동자의 권익이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통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해왔다.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노동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는 더이상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당선인은 또 "대한민국 경제가 오늘의 번영을 이룩하는 데는 근로자의 땀과 노력이 결정적이었다"며 "인간의 땀과 노력은 그 자체로 숭고한 가치를 갖는다. 노동은 생계를 영위하는 수단일뿐 아니라 자아의 표현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지난달 1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았을 때도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평가하지 않는 국가, 사회, 기업은 더이상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할 청와대 주요 인선안이 1일 발표됐다. 평균 연령은 60대였고,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여성은 1명이었고 지방대 출신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았고 호남· 강원 지역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출신 지역이나 성별 등 안배가 아니라 능력 위주의 인선을 강조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실의 실장, 수석급 인선을 보면, 11명의 평균 나이는 60.1세로, 60대 5명, 50대 6명이었다. 김대기(66)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 이진복(65) 정무수석 내정자, 김성한(62)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김용현(63) 대통령경호처장 내정자, 최영범(62) 홍보수석비서관 내정자 등 5명이 60대였다. 최상목(59) 경제수석 내정자, 김태효(55) 국가안보실 1차장 내정자, 신인호(59) 국가안보실 2차장, 강승규(59) 시민사회수석, 안상훈(53) 사회수석 내정자, 강인선(58) 대통령 대변인 내정자 등 6명은 50대였다. 출생지는 서울이 절반을 넘었다. 김성한, 김태효, 최영범, 최상목, 안상훈, 강인선 등 6명이 서울 출신이었다. 경남은 김대기, 이진복, 신인호, 김용현 등 4명이었고, 충남은 강승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김성한 "비핵화 통한 평화와 번영 확고한 원칙하에 남북관계 정상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박근혜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1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의원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유 변호사는 1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대구시장 경선 탈락 직후 보궐선거 출마가 바람직한지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면서도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라볼 수 만은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또 “보수세력은 하나로 힘을 합쳐 새 정부를 도와야 하다는 목소리를 나는 무겁게 느꼈다. 나에게 그 가교역할을 해달라는 요구에 용기를 냈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신임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시 현안을 해결하고 지원방안을 입법적으로 지원하겠다.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배신하지 않는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시장 출마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후원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지지는 하겠지만 이번에는 후원회장을 맡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임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경제 정책을 이끌 최 내정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최 내정자는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재정경제부(현 기재부)에서 경제·금융 정책을 담당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후에는 경제1분과 간사로 활동했다. 최 내정자는 차기 정부에서 없어지는 정책실장을 대신해 경제 부처와 협력할 수 있는 경제수석의 적임자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 서울 ▲서울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코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정책협력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농협대학교 총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
부산동래서 3선 전탹통이자 정무통 초대 정무수석으로 일찌감치 낙점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대(對)국회 업무를 담당할 이진복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산 동래구에서만 내리 3선(18, 19, 20대)을 한 중진 의원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원내부대표, 공천제도개혁특별위원회 등을 두루 거쳤고 18대 국회에선 정무위원과 19대 국회에선 산업 통상자원위원회 후반기 간사,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20대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지낸 정무통이자 전략통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1기 첫 정무수석에 오른 것도 탁월한 정무감각을 인정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의원은 당을 가리지 않은 폭넓은 네트워크를 지닌 정무형 인사여서 정무수석 후보로 일찌감치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의원, 권성동 의원, 윤한홍 의원 등 '윤핵관'과도 친분이 두텁다. 이 때문에 정당간 소통은 무론 당정청 관계 조율에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 출생인 이 전 의원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박 전 의장이 그를 정계로 이끌기 위해 삼고초려 한 것은 정치권에서는 유명한 일화로 전해진다. 박 전
한미동맹 중시…MB정부 외교 2차관 역임해 尹-바이든 통화 성사시켜…北 비핵화 원칙론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은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국제정치 전문가다. 김 실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한미동맹 재건 및 포괄적 전략적 동맹 강화 기조에 기반한 외교안보 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이뤄져야 제재 완화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원칙론자로 평가된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도 이같은 원칙론이 반영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2012년 2월 외교통상부 제2차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도 지냈다.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도 유명한 김 실장은 후보 시절 외교안보 공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에서도 외교안보분과 간사를 맡았다. 김 실장은 지난달 10일 윤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통화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당선인이 김 실장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
"검수완박 법안 공포 위해 文마저 편법 동원할 건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일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과연 국민에게 이익이 될지 해악이 될지를 대통령으로서, 법조인으로서의 양심을 걸고 숙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검수완박 법안 공포를 위하여 문재인 대통령마저 편법과 꼼수를 동원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국무회의 개최 일시까지 변경하여 검수완박법을 공포하려 한다면 이는 민주당과 야합하여 국민과 역사에 커다란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상정됨으로써 검수완박이 사실상 현실화됐다"며 "민주당은 법사위 소위, 안건조정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날치기 처리하면서 위장탈당 등 국회법을 회피하고 사문화시킬 수 있는 모든 탈법과 편법, 꼼수를 다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검수완박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5월 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같은 날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법 공포안이 의결되어야 한다"며 "이에 민주당과 청와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