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일선 농수축협의 폐쇄적 운영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조합장의 과도한 권한 제한 등을 담은 '일선조합 발전방안'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1 조합장 동시선거로 새로운 농수축협 조합장이 선출되지만 조합장의 과도한 권한, 무자격 조합원, 조합원 알권리 보장 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이런 문제를 해결키 위한 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조합장의 과도한 권한 문제는 이사회와 대의원회 및 감사의 견제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통해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조합원이 조합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선거분쟁 소지가 있는 무자격조합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별·품목별 조합의 특성을 반영해 기준을 구체화한다. 이에 따라 현행 조합원수에 따른 조합설립인가 기준에 ▲판매사업규모 ▲관할구역규모 ▲약정조합원수 등을 추가해 차별 적용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또한 현행 선거운동방식이 엄격해 조합원 알권리 및 후보자들의 정책홍보 기회가 제한됐다는 지적에 따라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일부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합동연설회, 공개토론회 등이 제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산기자재산업 실태조사 연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수산관련 기자재 산업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이를 통한 수산기자재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해서다.해수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수산기자재 및 관련 산업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수산기자재 관련 산업체 및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주요 기자재 현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양근석 소득복지과장은 "수산업의 선진 기술창고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다음 달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국토교통부는 충남·전남·광주광역시 등 9개 관련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하는 등 이달 말까지 개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개통·운영준비 전담조직도 확대·개편한다.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오송~광주송정)은 2009년 5월 착공해 지난해 9월 구조물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개통식을 하고 2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포항KTX 사업은 31일 개통식을 한다. KTX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포항의 특성을 고려해 31일과 4월1일 이틀간 일부 KTX열차를 운행하고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게 된다.승차권 예매는 13일부터 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운영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개통준비 추진체계를 정비했다"며 "개통준비 업무를 총 12개 분야, 42개 단위로 세분해 관리 중이다"고 말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개통구간의 시설물 안전성 파악하기 위해 공단·공사 합동 점검을 2회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하반기 토질·구조·궤도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품질점검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글로벌 자금이 서유럽으로 몰리고 있다. 신흥국 가운데는 인도·한국· 대만 증시 등으로도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선진국 증시로 순 유입된 자금은 70억9300만 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300만 달러에 달했다.순 유입 규모는 선진국의 경우 서유럽이 43억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글로벌(Global·선진국 전역에 투자)19억7200만 달러, 일본·싱가포르·홍콩·호주·뉴질랜드 등 선진 아시아 9억72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서유럽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ECB의 양적 완화로 투자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ECB는 9일(현지시간)부터 매달 600억유로(73조원)의 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했다.북미 지역은 1억5800만달러로 순 유출을 유지했지만, 그 규모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북미 지역 순 유출 규모는 ▲2월 19일~2월 25일 55억7700만 달러에서 ▲2월 26일~3월 4일 1억5800만 달러로 줄었다. 고용지표 호전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 집 건너 치킨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분별한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가운데 과밀업종 창업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0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무분별한 창업 지원을 억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나 "과밀업종에 대한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을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 역시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미국의 4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로, 창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과밀업종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무분별한 창업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최 회장은 이날 간담회 후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밀업종에 대한 진입을 억제하는 정책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며 "과밀업종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등의 정책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빵집을 열기 전에 빵 명장으로부터 도제교육을 받으며 마케팅과 회계, 경영 등 창업 전반에 대해 교육받고 이것이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는 독일의 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부터 태양광 대여사업이 아파트(공동주택)로 확대된다.또 공급 규모도 지난해 2000 가구에서 올해는 5000 가구로 늘어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태양광 대여사업계획'을 오는 11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태양광 대여사업은 민간 대여사업자가 가정주택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유지 보수까지 책임지는 사업이다.주택소유자는 초기 비용부담없이 태양광을 설치하고, 절약된 전기료로 매월 대여료를 지불하면 된다. 대여사업자는 대여료와 태양광 발전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REP) 판매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산업부는 이달까지 올해 대여사업자를 공모·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아울러 산업부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총 2만5000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http://nrbpm.kemco.or.kr)에 신청하면 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대상과 규모가 대폭 확대된 만큼 태양광 신규시장 창출과 보급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과 중국이 해파리 공동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를 포함한 대량 출현 해파리의 공동연구 방안 모색을 위해 중국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과 10일 부산 노보텔엠베서더호텔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로 ▲해파리 출현 자료 정기적 교환 ▲발해(渤海)↔서해 이동 해파리군집 사전 대응 방안 모색 ▲양국 해파리 전문가 교환 및 전문지식, 기술·정책 등 상호 공유 ▲식용 해파리 연구 등을 약속했다.양 기관은 공동연구가 진행되면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을 통해 해파리의 폴립 등 전 생활사별 시료확보 및 실험실과 현장실험이 가능해지고 해파리에 의한 어업 피해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우정 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기관이 해파리 생리생태관련 전문지식 및 폴립조사와 제거 등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출현 해파리에 의한 수산업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해파리는 연안 어장에 큰 피해를 주며 여름철 피서객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나라 주변에 대거 나타나는 노무라입깃해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찰됐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구역 재입찰에 시티플러스,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엔타스듀티프리, 삼영기업이 뛰어들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3기 면세사업권 중소·중견기업 입찰 접수 결과 시티플러스,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엔타스듀티프리, 삼영기업 등 4곳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4개 기업들은 이날 오후 4시까지 가격입찰서와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이번 입찰을 통해 면세사업자가 선정되는 곳은 DF 9, 10, 12 구역이다. 참존이 입찰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유찰됐던 11구역은 18일부터 별도의 입찰절차를 거칠 예정이다.티플러스,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엔타스듀티프리는 지난 1월 입찰 때도 신청했던 기업이다. 에스엠이즈듀티프리는 하나투어·화장품업체 토니모리 등으로 구성된 중소사업자 컨소시엄이다. 삼영기업은 이번 재입찰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냈다.업계는 4개 업체가 재입찰에 참여했지만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DF 9·10·12 사업권이 일부 참가업체의 입찰보증서 미제출로 유찰된 데다, 참존도 임차보증금 277억원을 내지 못하면서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4개 권역 모두가 유찰되는 사태가 발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편의점업계가 화이트데이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기불황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상품을 대폭 늘렸다.편의점 씨유(CU)는 3월 한달간 길리안 기프트백 (1만400원) 등 인기 초콜릿 10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또 영국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캐스키드슨(Cath Kidston)'의 '캐스 카페(Cath’s Cafe) 초콜릿(5종)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캐드 키드슨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한 10% 할인권을 증정한다.14일까지 BC카드로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횟수에 상관없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1500원을 할인(제휴카드 중복 할인 가능)해준다.GS25는 올해 1만원 미만의 중저가 세트 상품 비중을 약 70%까지 늘렸다. 또 젤리류 상품 2+1 증정행사를 113종으로 대폭 확대했다.GS25는 세트상품을 팝카드로 구매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일까지 팝카드 회원인 경우 팝카드로 로쉐 상품 구매 시 GSPOINT 25% 적립 혜택도 준다.BC카드로 로쉐 2만원 이상 구매 시 25%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통신사 제휴카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사료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허위 및 과장표시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2015년 사료검사계획'에 따라 이날부터 12월31일까지 사료가 유통되는 전국 대형마트, 동물병원, 제조공장 등을 중심으로 사료 표시사항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에서는 의약품이나 질병의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 사료관리법에 따른 12가지 의무표시사항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12가지 의무표시사항은 ▲사료의 성분등록번호 ▲사료의 명칭 및 형태 ▲등록성분량 ▲사용한 원료의 명칭 ▲동물용의약품 첨가 내용 ▲주의사항 ▲사료의 용도 ▲실제중량 (kg 또는 톤) ▲제조(수입) 연월일 및 유통기간 또는 유통기한 ▲제조(수입)업자의 상호(공장 명칭)·주소·전화번호 ▲재포장 내용 ▲사료공정에서 정하는 사항, 사료의 절감·품질관리 및 유통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는 사항 등이다.농식품부는 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 과장해 표시한 경우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거나 등록취소 또는 6개월내의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해 수출을 추진 중인 중소형 원전 스마트(SMART) 원자로를 창조경제의 첨병이라고 치켜세웠다.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함께했던 최 장관은 9일 경기 과천 미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래부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맺은 MOU(업무협약)는 일반 협정보다 상당히 자세하고 실제적인 내용"이라면서 "창조경제에 딱 부합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며 사우디 정부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최 장관은 "사우디는 매장량에 한계가 있는 석유에 의존하고 있어 실업률이 생각보다 굉장히 높아 다변화된 경제구조를 갈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와 중소형 원자로를 같이 만들어 산업화하고 인력도 양성해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삼으려 한다"고 했다.그는 "(양국 간 MOU에는)우리나라가 사우디에 가서 원자력 인력 양성에 도움을 주는 부분도 들어가 있어 사우디가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국이 원자력 시장 개척에 협력하는 것에도 방점이 찍혀있다"고 알렸다.최 장관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중소형 스마트 원자로 파트너십과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설계 도면에만 머물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혁신형 중소기업의 방송광고 제작 문턱을 크게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정과제인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의 하나로 올해부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통해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방통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정적인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최근 1년간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방송광고를 하지 않은 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우수 녹색경영·녹색인증 중소기업, 지식재산(IP) 스타기업 등이다.방통위는 올해 심사를 거쳐 TV광고(30개사), 라디오광고(80개사) 등 총 110개사를 통해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을 지원한다. 해당 기업은 코바코를 통해 별도의 방송광고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방통위와 코바코는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 방송사와 협의해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방송광고비 할인혜택도 70% 가량 부여할 계획이다.방통위는 9일 코바코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 공고를 냈다. 방송광고 제작 비용을 할인받고 싶은 혁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막걸리가 세계 주류시장에서 와인, 위스키, 사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에 공식 출품부문으로 인정받게 됐다.그동안 국제 주류품평회에는 '막걸리' 부문이 별도로 개설돼 있지 않아 막걸리는 라이스 와인이나 사케부문에 출품했다. 이에 세계 주류시장에서 막걸리는 사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국순당은 9일 "주류품평회 출품부문에 '막걸리' 부문의 신설을 꾸준하게 추진한 결과 총 6개 국제 주류품평회에 막걸리 부문 신설이 완료됐다"며 "4개 국제대회에 신설이 확정됐거나 신설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까지 막걸리 부문을 새롭게 신설한 대회는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영국의 IWSC를 비롯해 미국의 '뉴욕 국제 와인 품평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 품평회, LA 국제 와인 품평회와 벨기에의 국제 식품품평회, 호주의 멜버른 국제 와인 품평회 등 4개국 6개 대회이다.이외에도 벨기에 몽드셀렉션은 2016년부터 막걸리 부문을 별도로 신설하기로 확정하는 등 향후 4개 국제 품평회에 막걸리 부분의 신설이 예정됐다.홍경선 국순당 해외사업팀 과장은 "그동안 막걸리는 라이스 와인이나 사케 부문으로 출품할 수밖에 없었고 막걸리와 사케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