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팬택이 공개 매각을 통해 또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9일 팬택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은 팬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팬택의 인수합병(MA) 매각 공고를 게시했다.매각주간사로는 기존 삼정회계법인 외에 KDB대우증권이 추가됐으며, 인수의향서(LOI)는 오는 4월17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외부자본 유치 방식으로 이뤄진다.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매각주간사는 잠재투자자가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후 투자설명서 및 입찰안내서를 개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입찰서류 접수, 사전심사·실사자료 제공, 입찰서류 접수 및 평가·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투자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제출·인가 등의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법원은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형태로 MA 계약을 맺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원밸류에셋 측의 인수대금 미납 등으로 논의를 무산시키고 다시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만약 이번에도 팬택이 새주인을 찾지 못한다면, 팬택은 청산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삼정회계법인이 추산한 팬택의 존속 가치는 1100억원 가량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전자는 '창원RD센터'가 지난 6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이 센터는 경상남도 창원 소재 LG전자 창원공장 내 위치해 있다. LG전자는 총 투자비 2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RD센터는 연면적 5만1810㎡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며, 연구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착공으로 1976년부터 39년간 LG전자 가전사업본부의 본부 역할을 해온 창원공장 본관은 '창원RD센터'로 거듭나며, 생활가전 분야 연구개발 핵심기지로 변모하게 된다.한편 LG전자는 창원공장 중심의 생활가전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연구소 건립, 친환경 사업장 조성 등에 투자해 왔다.LG전자는 2011년 세탁기RD센터, 2013년 시스템에어컨 연구소,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 에어컨 전자파 규격시험소 등을 설립했다. 또 태양광 패널, 친환경 LED조명, 에너지 중앙제어시스템 등을 도입해 창원공장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만들었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은 "지속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경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는 횡성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9일부터 용수를 26% 감축해 공급하기로 했다.횡성댐(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소재)의 용수공급조정은 댐 용수부족에 대비해 마련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의 첫 적용 사례다.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20일 우기 전까지 물 공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횡성댐에 대해 선제적인 용수비축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횡성댐은 이에 따라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두 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되며, 장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선제적 용수비축을 해야 한다.한강수계 댐보연계운영협의회는 9일부터 댐 용수공급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횡성댐의 현재 용수공급량 중 26%를 감축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국토부는 용수공급량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물 관리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한강수계는 그간 타 수계에 비해 비교적 물이 풍부해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작년 수준의 강우 부족이 계속될 경우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발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6일 제주도에서 개막한 '제2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국내외 전기차 업체들이 미래를 선도할 전기자동차(EV)를 선보이며 격돌했다.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기아, 르노삼성, GM코리아, 닛산, BMW 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관련 산업군 80여 업체가 참가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전기차를 선보였다.현대차는 '퓨쳐 이모빌러티'를 콘셉트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160여㎡ 전시장에 차세대 전기차 시스템 전시물과 테스트카 1대를 전시했다. 특히 테스트카는 위장막으로 가려놓아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였다. 또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매년 진행되는 '아이디어 페스티벌' 출품작인 1인용 전기차와 전기 스쿠터 등을 선보였다.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볼거리와 체험존 등을 구성해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방향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했다.기아차는 전기차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과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특히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414대)된 '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0조원의 판매목표를 설정했다. 지속적인 부채감축을 통한 정부정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LH는 지난 6일 판매경영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판매목표를 사업계획상 18조9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많은 총 20조원으로 설정했다고 8일 밝혔다. 판매경영계약은 LH 이재영 사장이 본사 사업·판매담당 부서장과 지역․사업본부장 18명과 1대 1로 체결한다.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고 연말 판매실적을 인센티브 및 인사 등에 반영해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LH는 판매업무 주요 추진방향을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체질 개선으로 정하고 2조7000억원의 재고자산을 토지리폼, 판매방식 다각화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또 기존의 지역(사업)본부별 평가에 광역본부 조직내 협업을 위한 판매실적을 상호 연계키로 했다. 매각 가능한 자산은 상반기 내 최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판매전략회의 개최 등을 통해 실적현황을 주기적으로 관리, 부진부서에 대해서는 만회대책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주어진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팔릴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에 최대한 추가로 발굴해 공급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tVN '삼시세끼-어촌 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를 주제로 다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주방용품 판매가 늘었다.시청자들의 미각을 자극하고 요리에 대한 관심과 집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최근 한 달(2월2일~3월3일)간 주요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방가전과 주방용품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8%, 20% 늘었다.주방가전의 경우 전기그릴(149%), 식품건조기(124%), 건강식제조기(109%), 홈베이킹가전(92%), 온장고·쇼케이스(90%), 튀김기(40%) 등 전 품목 매출이 고르게 신장했다.주방용품에서도 커피용품과 조리도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 58% 증가했다. 또 칼·도마와 그릴팬·석쇠·철판 매출이 각각 52%, 49% 늘었다. 이외에 프라이팬(45%), 물병·물통(40%), 와인용품(37%), 보온·보냉용품(26%), 주방잡화(23%) 등의 매출이 올랐다.임경진 G마켓 생활주방팀장은 "최근 요리를 주제로 다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포맷이 인기를 얻으면서 요리에 흥미를 갖고 이를 블로그나 SNS(사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인수사의 인수대금 송금 지연으로 난항을 겪어온 팬택 매각 절차가 결국 무산됐다.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의 인수대금 미납으로 팬택의 매각 절차가 무산됐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다시 공개매각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9일 매각계획을 공고할 방침이다.앞서 원밸류 측이 팬택을 인수키로 하면서 팬택의 매각 절차는 지난 2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절차상 이유로 원밸류 측의 인수대금 송금이 늦어지면서 절차 무산이 점쳐지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당국이 기상악화를 틈타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6일 오전 4시30분께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불법조업(조업일지 부실기재) 중인 중국 쌍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나포한 중국어선은 기상악화를 틈타 우리 EEZ해역 해상에서 조기를 불법으로 포획하던 중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3호에 의해 적발됐다.한·중 어업협정에는 우리 측 EEZ수역에서 어업 활동 시 EEZ어업법에 따라 조업일지에 정확한 기재를 의무화하고 있다.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2척(노영어 55055, 55056호)은 현재 사건조사차 가거도항으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정동기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EEZ 수산자원 보호와 우리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기상악화를 틈타 홍도, 가거도 인근해상으로 피항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여부 감시를 강화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현재까지 불법조업 혐의로 중국어선 43척을 나포해 담보금 19억3000만원을 결정 받아, 이 중 13억6000만원을 징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2012년 인도 여대생 집단 성폭행을 다룬 BBC의 다큐멘터리 ‘인도의 딸’에서 인도 유력 인사들도 성폭행범의 적반하장 주장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어 충격을 주는 한편 인도 국민들의 분노를 부르고 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다큐멘터리는 당시 여대생의 부모, 친한 친구들이 여대생과 나눈 이야기, 여대성의 인정 많은 성격과 그녀의 취업에 대한 부모, 친한 친구들의 생각, 여대성이 어렸을 때 가족사진 등 여대생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으나 사건 당시 버스 운전기사로 여대생 집단 성폭행에 가담해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무케시 싱이 여대생이 성폭행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인터뷰를 실어 인도 사회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그러나 이 다큐멘터리는 여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 외에도 인도 사회의 여성에 대한 전반적 의식을 보여주려 했다.이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에서 현지 사법 당국 관계자는 여대생이 성폭행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고 다른 장면에서 전직 뉴델리 주정부 관계자는 태어날 때부터 여성을 남성보다 하대하는 가부장적 인도 사회를 비난했다.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레슬리 우드윈 감독은 “여대생 집단 성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등장으로 중동지역 질서가 재편되고 있습니다."'분쟁 전문 저널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가진 하영식(51)씨는 6일 중동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이 같이 조언했다.하씨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동의 상황은 IS를 빼고 논할 수 없다"며 "각 국의 외교 문제도, 중동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힘겨루기도 IS로 인해 다른 양상을 띠며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 진출하며 제2의 중동 붐을 꿈꾸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하씨는 "이슬람은 크게 3개 종파가 있는데 사우디아리비아는 그 중 수니 국가이며 지하드(성전)라는 이념도 여기서 나왔다"며 "사우디와 터키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를 뒤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이어 "IS가 일으키고 있는 중동지역 전쟁은 이들 이슬람 국가와 미국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미국의 중동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거나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IS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위안화 예금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위안화 조달 비용이 늘어 원화 예금보다 수익성이 나을 게 없기 때문이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거주자들의 위안화 예금은 186억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억 달러 감소했다.위안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10월 말 21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그 후에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위안화 예금 감소는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위안화 조달 비용이 상승하며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증권사들은 위안화 예금 가입을 위해 ▲원화를 국내시장에서 조달해 국내 외국은행 지점에 담보로 맡기고 달러를 빌린 뒤 ▲역외에서 이 달러를 담보로 위안화를 빌려 국내 중국계 은행 등에 예치하는 과정을 거친다.이 과정에서 국내 외은 지점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릴 때는 '스와프레이트'를 받고, 다시 역외에서 달러를 위안화로 바꿀 때는 스와프 레이트를 부담한다.증권사들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은 위안화 예금 금리가 연 3%대로 원화 예금보다 높아 원화조달비용, 달러를 위안화로 바꿀 때 무는 스와프레이트를 고려해도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1월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가 전월 대비 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맞춰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외환은행과 공동으로 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지역 중소기업 진출확대 간담회'를 열고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토론을 벌였다.김상헌 네이버대표,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맹성국 아비스물산 대표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토론에서 포스트-오일시대를 대비한 산업다각화 정책 활용 방안과 중동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정착 노하우를 공유했다.또 ▲자국민의무고용정책과 스폰서제도 ▲외국인의 단독법인 설립금지와 지분소유제한(49%) ▲조세감면제도 및 외국인 투자법 개정 ▲행정지연과 문화적 특수성 등 중동지역 진출의 애로사항과 진출 기업의 사례를 공유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동은 낯선 문화, 대규모 인프라 위주의 투자로 중소기업의 진출이 힘든 지역"이라며 "이번 순방이 우리 중소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행정자치부 아이핀(주민번호 대체 개인식별번호)부정발급 사고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가 민간 아이핀에 대해 2차 인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방통위 관계자는 5일 "민간 아이핀의 경우에는 이번 사고와 같은 부정발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민간 아이핀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2차 인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간 기관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아이핀을 관리하는 방통위는 이번 공공 아이핀 부정발급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민간 아이핀 부정발급 사고 예방에 나선 것이다.방통위는 민간 기관을 대상으로 아이핀을 발급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민간 아이핀에 대해 2차 인증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다.KISA는 행자부 아이핀 시스템에서 부정발급된 아이핀 전부를 삭제토록 조치했으며 현재 부정발급 사고가 일어난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향후 방통위와 KISA는 행자부 등 관련 기관과 아이핀의 기술적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한편 이날 행자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 오전까지 아이핀 시스템에서 부정 발급된 아이핀은 75만개이며 모두 행자부에서 사용되는 공공 아이핀인 것으로 파악됐다